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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 잠시만안녕, ‘나가수’ 2위 기록...청중들 사로잡은 라이브영상 보니

입력 2015.02.01 08:19수정 2015.02.01 08:19
이수 잠시만안녕, ‘나가수’ 2위 기록...청중들 사로잡은 라이브영상 보니



이수 잠시만안녕 '나가수'

이수 잠시만안녕 '나가수' 미방송 영상이 공개되며 이수의 폭발적인 가창력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지난달 31일 MBC '나는 가수다3'가 첫 방송된 가운데 출연 과정에서 논란이 있었던 이수가 부른 '잠시만안녕' 영상이 공개됐다.

음원 사이트 지니를 통해 공개된 이수 '잠시만안녕' 영상은 오랜만에 노래하는 이수의 모습을 볼 수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이수는 "안녕하세요, 이수입니다. 반갑습니다"라고 인사한 후 '잠시만 안녕'을 열창했다. 7년 만에 복귀임에도 여전한 가창력을 선보이며 청중의 시선을 사로잡았고 결국 선호도 2위에 안착했다.

그러나 이수는 '나가수3' 출연을 확정 짓고 녹화까지 마친 상태였으나 부정적인 여론이 일자 MBC로부터 일방적인 하차 통보를 받았다.

MBC의 일방적인 하차 통보라는 주장에 논란이 일기도 했지만 이수는 자신의 팬카페에 이를 자제하는 글을 게재하며 심경을 고백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나는 가수다3'가 방송되기 전 이수는 같은 날 오전 엠씨더맥스 팬카페에 "이 글을 쓰기까지 매분 피가 마르는 시간이었지만 내가 지금 얻은 결론이 결국 정답이 됐으면 한다. 아무도 미워하지 말자. 나를 제외하고는. 그게 내 답"이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수는 "하차 여부와 상관없이 '나가수3'는 가수들에게 최고의 환경으로 노래할 수 있게 해준 프로그램이었다. 가수들이 다른 것 신경 쓰지 않고 노래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배려하는 프로그램이 내 개인적인 문제로 폄하 당하거나 저평가 당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이수는 "나는 그냥 노래 하고 싶었을 뿐이다. 사실 그것보다 노래하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 욕하면서 몰래 찾는 불량식품이 아니라 특별할 것 없지만 따뜻한 집밥이 되어주고 싶었다. 아쉽지만 이 또한 내가 짊어져야 할 짐이기 때문에 혼자 해내려고 했다"며 "살아지기 보다는 살아가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 고맙다. 노래와 손 모두 다 들어주어서. 금방 만나자"라고 덧붙였다.

이수의 아내 린 또한 지난해 12월 블로그를 통해 “나는 울었고 누구의 말로도 위안이 되지 않았다. 모르는 얼굴들의 못된 말들과 필요할 때만 연락해 친한 척을 하는 사람들 때문에 나는 주눅이 든다”고 심경을 전했다.

한편, '나가수' 한 관계자는 "이수의 출연을 여전히 긍정적으로 고려하고 있다”며 “기회가 되는 대로 다시 출연을 추진하겠다"고 밝혀 행보가 주목되고 있다.

/fn스타 fnstar@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