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해외서 200만대 팔린 i10은 어떤차?

김성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2.02 09:31

수정 2015.02.02 09:31

i10
i10

해외시장 전용으로 만든 현대자동차의 소형차인 i10이 출시 8년만에 200만대를 돌파해 주목받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i10은 2007년 인도에서 1만4956대 생산된 것을 시작으로 2011년 100만대 생산을 돌파했다. 지난해 연말에는 누적 200만6856대를 생산·판매해 해외 생산 현지 전략 차종 가운데 처음으로 200만대를 돌파했다.

i10은 인도, 유럽, 남미 시장을 주로 공략하기 위해 만든 전략 차종으로 아토스(수출명 상트로)의 후속 버전이다. 출시 직후인도에선 '2008 올해의 차'를 수상했다. 1세대는 인도에서 생산했고, 현재는 터키에서 생산중이다.
탑재된 엔진은 가솔린 1.0L 1.25L과 디젤 1.1L 등 3종류다. 브라질 전략차종인 i20과 더불어 국내 출시설까지 제기됐으나 현대차측은 현지 전략차종에 대한 국내 출시는 아직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못박은 상태다.


현대 기아차의 현지 전략차종은 중국에서는 위에둥, 랑동, 베르나, 밍투(이상 현대차), K2, K4(이상 기아차), 유럽에선 i10, i20, ix20(이상 현대차), 씨드, 벤가(이상 기아차), 브라질에선 HB20(현대차), 러시아에선 쏠라리스(현대차), 리오(기아차), 인도에선 i10, i20, 이온(이상 현대차) 등이 팔리고 있다.

전략 차종 가운데에서는 i10에 이어 현대차 위에둥이 2008년부터 작년까지 126만7677대, 기아차 씨드가 2006년부터 작년까지 총 96만8848대가 팔려 2,3위를 달리고 있다.
한편, 작년 현대·기아차의 해외생산 현지 전략 차종은 225만대로 작년 전체 판매량 800만대의 약 28%를 차지했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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