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라오홀딩스, 지난해 당기순이익 대비 50.6% 증가…초고속성장

코라오홀딩스는 23일 공시를 통해 지난 해 매출 3802억원(3억 6100만 달러), 당기순이익 404억원(3813만 달러)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매출 대비 18.2%, 당기순이익 대비 50.6% 증가한 수치(USD 기준)이다.

2014년 코라오홀딩스 실적을 보면 안정된 매출 성장은 물론 고도의 이익 성장을 함께 이끌어냈다는 점이 가장 눈에 띈다. 이 같은 이익 성장은 지난 해 3월 국내 이륜차 업체인 KR모터스를 인수 시 발행했던 전환사채의 평가이익으로 인한 금융수익이 가장 큰 요인으로 분석된다.

KR모터스는 전배기량별 모든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는 국내외 유일 업체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해외 영업에 대한 노하우 부족으로 매출이 급감하면서 연이은 적자에 시달리고 있었다. 이러한 KR모터스에 해외 시장 비즈니스 노하우 및 오토바이 업계에 대한 깊은 이해를 보유한 최적의 업체 코라오홀딩스가 인수에 나서면서, KR모터스의 턴어라운드에 대한 시장의 확신은 높은 주가 상승으로 이어졌다. 작년 코라오의 인수 시점 500원대였던 KR모터스 주가는 현재(2월 17일 기준) 1,190원에 달한다.

더불어 2014년은 코라오홀딩스의 향후 주력사업인 신차 CKD사업이 견고한 시장 지배력을 다진 한 해였다. 라오스 고객들의 차량 관심도를 향상시키는 디자인과 성능, 가격 경쟁력을 갖춘 다양한 모델을 선보임으로써 1톤 트럭 시장 및 픽업 트럭 시장까지 고객의 기대치를 충족시켰다. 따라서 유통 사업 대비 매출총이익률이 높은 자체 제조 부문 신차 CKD사업의 매출 기여도가 높아지면서 이 또한 이익 성장을 견인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코라오홀딩스는 2015년 목표 매출을 지난 해 대비 약 28% 성장한 4억 6200만 달러(약 5009억원)로 설정했다고 지난 1월 19일 공시를 통해 밝힌 바 있다.
라오스 1위 기업으로 독보적인 시장 지배력을 유지하면서, 그 동안 미래 성장을 위하여 착실히 준비해온 해외 진출이 본격화되는 한 해이기 때문이다.

덧붙여 높은 품질력에 세련된 디자인, 그리고 원가절감에 따른 가격경쟁력까지 갖춰진 코라오홀딩스의 명품 신차 CKD 차량에 대한 해외 시장에서의 폭발적인 관심이 이어지고 있어, 인도차이나 반도 뿐만 아니라 여타 국가들의 도로 위를 달리는 코라오의 CKD차량을 만나볼 날도 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코라오홀딩스 관계자는 "양적 성장과 질적 성장을 동시에 이뤄나가자는 게 코라오홀딩스의 기본적인 사업 방침"이라며 "올해는 신차 CKD사업의 강화와 함께 해외 시장 강화 등으로 더 큰 도약을 이루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kmh@fnnews.com 김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