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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금융, 다음주 회추위 구성 위한 이사회 개최...포스트 임종룡 찾기 돌입

고민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2.25 09:32

수정 2015.02.25 09:32

이르면 다음주 농협금융지주 내 회추위(회장추천위원회) 구성을 위한 이사회가 개최된다.

이에앞선 금일 오전에는 회장 대행 및 이사회 의장 선출을 위한 이사회가 열리며, 오후엔 차기 금융위원장으로 내정된 임종룡 농협금융지주 회장의 퇴임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25일 농협금융지주에 따르면 이날 농협금융 이사회는 임 회장의 직무대행으로 이경섭 농협금융 부사장을 내정할 예정이다.

또한 이날 오후 2시 30분에는 서울 충정로 1가 소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임 회장의 퇴임식이 개최된다.

현재 농협금융 사외이사로는 민상기 서울대 명예교수를 비롯해 전홍렬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 및 김준규 전 검찰총장과 손상호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 등 총 4명이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당일 열릴 이사회에선 직무대행 선임과 함께 이사회 의장 선출을 위한 회의가 될 것"이라면서 "현재 잠정 확정된 사항으로 직무대행에에는 이경섭 부사장이, 이사회 의장에는 민상기 교수가 될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농협금융은 아직 회추위에 대한 구체적인 일정은 확정하지 못했다.

다만 이르면 다음주 중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이사회가 열릴 예정이다.

이에대해 농협금융 또 다른 관계자는 "오늘 선출될 이사회 의장을 필두로 (농협금융) 이사회는 다음주 쯤 회추위 구성을 위한 멤버 구성과 함께 본격적인 내부 논의에 들어갈 것 같다"면서 "따라서 차기 회장이 선출 될 때까지 대략 한달 여 기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그 기간엔 회장 직무대행 체재로 경영 공백을 최소화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농협금융의 차기 회장 후보로는 김석동 전 금융위원장과 허경욱 전 OECD 대사와 김주하 농협은행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그 중에선 외부 출신인 김 전 금융위원장이 유력한 후보로 꼽히고 있다는 게 금융권 내 중론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중앙회의 영향력를 받고 있는 농협금융의 특성 상 회장 후보 선별 작업엔 여러가지 변수가 뒤따를 것 같다"면서도 "현재로선 정통 관료 출신이었던 임 회장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받을 수 있는 외부 인물 중에서 포스트 임(차기 회장)을 찾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농협은 다음달 조합장 선거를 시작으로 올 연말엔 농협중앙회장 선거를 앞두고 있다.


농협금융 내부 관계자도 "내외부를 막론하고 차기 회장에 대한 적임자 찾기가 곧 시작될 것 같다"면서 "가장 중요한 건 농협금융의 성장세를 그대로 이어갈 수 있는 힘 있는 인물, 관 출신이 되지 않겠냐는 얘기도 많이 나오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귀띔했다.

gms@fnnews.com 고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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