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묻지마 폭행, 인천 유치원에서 일어난 폭행 사건 ‘정황 포착’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2.28 13:19

수정 2015.02.28 13:19

묻지마 폭행, 인천 유치원에서 일어난 폭행 사건 ‘정황 포착’

묻지마 폭행인천 한 유치원에서 교사들의 '묻지마 폭행'이 일어났다.지난 27일 인천의 한 유치원 교사들의 폭력적인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공개된 CCTV영상에서는 한 유치원 교사가 아이를 들어 바닥에 내동댕이 치고, 또 의자를 낚아채 바닥에 끌어내린 뒤 질질 끌어당긴다. 또 연속되는 뺨 세례는 물론이고, 아이를 넘어뜨려 가지고 놀던 장난감을 빼앗기까지 한다. 아이들의 나이는 불과 다섯살. 함께 있던 아이들은 위협적인 선생님을 숨죽여 바라보다가 선생님이 자리를 뜨고 나서야 피해 아이에게 다가가 어깨를 토닥여주기까지 한다. 피해 학부모는 "아무 이유없이 지나가는 아이들을 발로 걷어차고, 말을 듣지 않는다며 점심도 주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피해 학부모는 "애가 집에와서 배가 고프다는 소리를 몇 달 동안 한적이 있는데, 영상을 보니 밥을 굶기는 일이 수시로 있었더라"며 한탄했다. 학부모 신고로 시작된 인천의 한 유치원 폭행 사건은 다른 반에서도 마찬가지였다는 정황까지 CCTV를 통해 드러났다.
피해 아동은 10여 명, 경찰은 일일이 학부모를 불러 CCTV 속 폭행을 확인하고 있다.
/온라인편집부 news@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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