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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2015] "韓 IT기업 미래상 엿보자".. 세계 모바일기업 관심 폭발

황상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3.01 18:10

수정 2015.03.01 21:58

삼성전자.. 갤럭시S6 '삼성페이' 탑재 모바일 결제·핀테크 전략
LG전자.. 'LG워치 어베인 LTE' 최신 기능·디자인 눈길
이통3사.. 통신기술·IoT 제품 뽐내 글로벌 시장 주도 앞장서

[MWC 2015] "韓 IT기업 미래상 엿보자".. 세계 모바일기업 관심 폭발


[MWC 2015] "韓 IT기업 미래상 엿보자".. 세계 모바일기업 관심 폭발

【 바르셀로나(스페인)·서울=황상욱 박지영 기자】 전 세계 이동통신 최대 전시회인 '모바일 월드콩그레스(MWC)'가 2일부터 5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다.

MWC 2015의 주제는 '혁신의 최전선'(The Edge of Innovation)'이다. 이동통신이 모든 산업의 변화를 이끌어 우리 삶을 바꿀 것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올해도 전 세계에서 수만명의 관련 종사자와 언론, 일반인들이 MWC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올해는 정보통신기술(ICT) 기업 뿐만 아니라 금융사와 자동차 제조사 최고경영자(CEO)까지도 MWC를 찾아 기조연설에 나서는 등 그야말로 모바일을 활용한 신기술·신 서비스의 경연장이 될 전망이다.

■갤럭시 S6, 개막전부터 관심 집중

MWC 2015는 유독 한국 기업들로 전세계 모바일 관계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우선 신종균 삼성전자 인터넷·모바일(IM) 부문 사장은 MWC 개막 하루 전 날인 1일(현지시간) 직접 갤럭시 S6를 전 세계에 첫 공개할 계획이다. 갤럭시 S6는 삼성전자가 지난해부터 하락하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을 회복하겠다며 준비한 비밀병기다. 특히 삼성전자는 갤럭시 s6에 '삼성페이'라고 불리는 모바일 결제와 핀테크 전략을 밝힐 예정이어서 MWC 개막전부터 세계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LG전자는 세계 처음으로 롱텀에볼루션(LTE) 통신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워치 'LG 워치 어베인 LTE'를 공개한다. LG 워치 어베인 LTE는 세계 최초로 LTE 통신모듈을 탑재한 스마트워치로 최신 기능외에도 아날로그 시계의 감성을 강조한 디자인으로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이통 3사 CEO 총출동...황창규 KT 회장, 기조연설

국내 이동통신 3사 최고경영자(CEO)들도 일제히 바르셀로나를 찾는다. 이동통신 3사는 각각 부스를 열어 자사의 통신 기술과 사물인터넷(IoT) 제품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황창규 KT 회장은 국내 기업 대표 중 유일하게 기조연설자로 나선다. 3일(현지시간) '5G를 넘어(5G & Beyond)'라는 주제로 초실시간, 초대용량 네트워크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5G 상용화와 사물인터넷 기술 혁신을 통한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기조연설을 하고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와도 만날 예정이다.

장동현 SK텔레콤 사장은 개막 하루 전인 1일 현지에서 열리는 GSMA 이사회에 참석해 통신업계 현안을 논의하고 ICT 산업 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MWC 기간에는 글로벌 ICT 기업 경영진과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다양한 영역에서의 실질적 협력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무려 100여명에 가까운 인원을 현지에 파견키로 한 LG U+는 MWC에서 '제2의 도약'을 선언한다. 이상철 부회장은 올해 '소비자가전쇼(CES 2015)'에 이어 MWC까지 양대 전시회를 모두 찾아 LG U+의 새로운 먹거리 찾기에 나섰다. 특히 이 부회장은 LG전자와 삼성전자 등 국내 업체를 비롯해 시스코, 화웨이, 에릭슨, 노키아, AT&T, IBM, 차이나모바일, NTT도코모 등 글로벌 기업의 주요 경영자 등과도 잇달아 만나 사업협력을 논의할 예정이다.

■글로벌 리더 250여명, 모바일의 미래상 제시

MWC 주최기관인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에 따르면 올해 MWC에서 기조연설과 콘퍼런스 세션 무대에서 발표하는 업계 인사는 250여명에 달한다. 지난해 기조연설을 맡았던 페이스북 창업자이자 CEO인 마크 저커버그는 올해도 기조연설을 맡을 예정이다. 기조연설은 '모바일 월드 라이브 키노트'를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된다.

구글의 선다 피차이 안드로이드.크롭.앱 부문 수석 부사장도 생중계인 '모바일 월드 라이브 엑스트라 세션'을 통해 구글의 전략을 발표할 계획이다.

미국의 AT&T, 중국의 차이나모바일, 프랑스의 오랑쥐, 스페인의 텔레포니카, 영국의 보다폰 등 각국의 이동통신사 CEO들도 기조연설자로 나서 5세대(5G) 이동통신 기술의 현황과 미래에 대해 다룰 방침이다.

금융사 대표, 자동차 제조사 대표 등도 발표자로 나선다.
마스터카드 아제이 방가 CEO, 르노 닛산의 카를로스 곤 회장도 각각 기조연설자로 등록돼 있다.

eyes@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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