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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2015] "아무것도 신경쓰지 마세요".. IT기기가 건강도 생활도 책임진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3.02 17:32

수정 2015.03.02 21:49

SK텔레콤 - 스마트밴드, 운동목표 조절 스마트보청기, 음악도 재생 빛 이용 '충전 케이스' 눈길
KT - 코웨이와 스마트 에어 케어 집안 공기질 24시간 수집해 쾌적한 실내 환경 만들어줘
LG U+ - 5G시대 진화 필수 기술 노키아와 손잡고 도입 고객 맞춤형 서비스 제공

[MWC 2015] "아무것도 신경쓰지 마세요".. IT기기가 건강도 생활도 책임진다

'혁신의 최전선'에 선 이통3사

2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콩그레스(MWC) 2015'는 SK텔레콤, KT, LG U+ 등 국내 이동통신 3사가 통신을 이용한 생활의 혁신상을 제안하는 장이 될 전망이다. 개막을 앞두고 MWC 2015의 주제에 걸맞은 '혁신의 최전선'에 선 국내 이동통신 3사의 생활혁신형 서비스를 들여다본다. <편집자 주>



SK텔레콤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 MWC 2015에 참가해 다양한 라이프웨어 제품을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이날 MWC 2015 SK텔레콤 부스에서 홍보도우미들이 '스마트 밴드', 'T키즈폰 준' 등 라이프웨어 제품을 시연하고 있다.
SK텔레콤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 MWC 2015에 참가해 다양한 라이프웨어 제품을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이날 MWC 2015 SK텔레콤 부스에서 홍보도우미들이 '스마트 밴드', 'T키즈폰 준' 등 라이프웨어 제품을 시연하고 있다.


[MWC 2015] "아무것도 신경쓰지 마세요".. IT기기가 건강도 생활도 책임진다

【 바르셀로나(스페인)·서울=황상욱 박지애 기자】 SK텔레콤은 MWC 2015를 통해 혁신형 라이프웨어를 선보인다.

라이프웨어는 일상 생활을 뜻하는 라이프와 하드웨어·소프트웨어의 웨어를 합친 신조어로, 일상생활에 새로운 가치를 더하는 스마트 단말기와 서비스를 말한다.

젊고 세련된 감성의 고객을 타깃층으로 하는 스마트 밴드는 MWC 2015에서 처음 공개되는 제품으로, 팔찌.손목시계와 같은 패션 액세서리로 사용할 수 있도록 심플하고 슬림하게 디자인된 게 특징이다. 스마트 밴드는 전화, 문자, e메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의 수신 알림 기능은 물론 사용자의 컨디션에 맞게 운동 목표를 자동으로 조정해주는 라이프케어 기능과 운세, 셀카 리모콘, 기념일 관리 등 엔터테인먼트적인 기능도 함께 제공한다.

스마트 보청기인 스마트 히어링 에이드도 처음으로 선보인다. CD 음질수준의 음악 재생, 핸즈프리 음성 통화 등 블루투스 헤드셋 본연의 기능에 충실할 뿐 아니라,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4채널 보청기 수준의 전문적인 난청 보조 기능을 제공한다.

솔라스킨은 빛을 이용해 스마트폰 이용에 필요한 전류를 생산하는 스마트폰 케이스로, 직사광, 그늘, 실내 창가 등 거의 모든 환경에서 충전이 가능하다. 형광등 처럼 낮은 광원에서도 스마트폰의 대기 시간을 연장하는 효과가 있다. SK텔레콤은 갤럭시 노트 3용 제품 출시를 시작으로 지원 단말기 종류를 확대해 올 2·4분기 안에 글로벌 시장까지 공략할 예정이다.

T 키즈폰 '준'은 손목시계나 목걸이 형태의 웨어러블 기기로, 부모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 '준 박스'를 통해 자녀의 안전을 관리할 수 있는 종합 키즈 안전 솔루션이다. 음성통화, 긴급 SOS 호출, 실시간 자녀위치 확인, 스케줄 알림, 안심존 설정 등 다양한 기능을 지원한디. 특히 최근 세계적으로 어린이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어린이들의 스마트폰 구매 시기를 늦추려는 경향과 맞물리면서 국내뿐 아니라해외에서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pja@fnnews.com



황창규 KT 회장(왼쪽)과 김동현 코웨이 사장이 2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5(MWC 2015)에서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스마트 홈 케어 사업 공동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MWC 2015] "아무것도 신경쓰지 마세요".. IT기기가 건강도 생활도 책임진다

【 바르셀로나(스페인)=황상욱 기자】 앞으로 정수기, 공기청정기, 비데도 인터넷으로 연결돼 스스로 집안을 쾌적하게 만들고 외부에서도 통제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린다. KT와 코웨이는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모바일 월드콩그레스(MWC) 2015'에서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스마트 홈 케어 사업 공동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협약은 코웨이 스마트 에어 케어 사업 실행을 위한 IoT 서비스 플랫폼 개발협력, 융합형 홈 IoT 서비스 사업모델 발굴 및 공동 시장개척 협력이다.

양사는 스마트 홈 케어 사업의 첫 사례인 스마트 에어 케어 서비스를 연내 상용화하고 향후 공기청정기, 정수기 등 친환경 생활가전을 IoT로 연결한 스마트 홈 케어(Smart Home Care) 서비스 발굴 및 시장 개척을 위해 협력한다.

이날 KT는 MWC 2015 전시 부스에서 코웨이의 스마트 공기청정기 단말에 KT의 IoT 네트워크, 플랫폼 및 빅데이터 기술을 접목한 세계 최초의 실내환경컨설팅 서비스 스마트 에어 케어를 시연했다.

스마트 에어 케어는 지난해 하반기 양사 협력을 통해 발굴한 서비스로 올해 1월부터 국내 약 1100여 가정에 시범운영 중이다. 집안에 설치된 공기질 측정 센서가 24시간 수집한 데이터를 IoT 플랫폼으로 전송하면,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가구별로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는 시간대를 찾아 맞춤형 실내환경을 만들어준다.

양사가 한 달 동안 시범 가정의 실내공기 데이터 약 200억건을 분석한 결과 하루 중 집안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는 때는 저녁식사 시간(저녁 6~8시)이었다. 특히 요리로 인한 실내공기 오염이 가장 심각해 약 50%의 가정은 차들이 오가는 버스터미널 수준(50㎍/㎥)의 환경에서 저녁식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황창규 KT 회장은 "KT가 보유한 IoT 역량과 빅데이터 분석기술은 코웨이의 친환경 생활가전을 포함한 스마트 홈 IoT 사업의 경쟁력을 높여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LG U+는 글로벌 네트워크 장비업체인 노키아와 손잡고 범용 하드웨어 플랫폼 기술인 NFV 기반의 네트워크 핵심장비인 CSCF를 업계 최초로 도입키로 했다고 2일(현지시간) 밝혔다. 이상철 LG U+ 부회장이 노키아의 스마트카 서비스를 체험하고 있다.
LG U+는 글로벌 네트워크 장비업체인 노키아와 손잡고 범용 하드웨어 플랫폼 기술인 NFV 기반의 네트워크 핵심장비인 CSCF를 업계 최초로 도입키로 했다고 2일(현지시간) 밝혔다. 이상철 LG U+ 부회장이 노키아의 스마트카 서비스를 체험하고 있다.


[MWC 2015] "아무것도 신경쓰지 마세요".. IT기기가 건강도 생활도 책임진다

【 바르셀로나(스페인)·서울=황상욱 박지애 기자】 LG U+가 글로벌 네트워크 장비업체인 노키아와 손잡고 범용 하드웨어 플랫폼 기술인 NFV(Network Functions Virtualization)기반의 네트워크 핵심장비인 'CSCF(Call Session Control Function)'를 업계 최초로 도입키로 했다고 2일(현지시간) '모바일 월드콩그레스(MWC) 2015'가 개최 중인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밝혔다.

NFV는 네트워크 장비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분리 운영해, 범용 하드웨어 플랫폼에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가상화해 구동시키는 원리다. 5세대(5G) 이동통신 시대로 진화를 위한 선행기술이다.

그동안에는 통신망에 새로운 서비스를 적용하기 위해서는 사전 테스트를 할 때 장비가 개발될 때까지 기다려야 했지만, NFV 기술을 이용하면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적용해 보면 된다. 참신한 새 서비스를 개발하는데 시간도 적게 들고, 자유롭게 연구해볼 수 있는 강점이 생긴다.

또 프리미엄 서비스 제공 등 소비자별로 서비스 시나리오를 관리할 수 있게 되기 때문에 이상철 LG U+ 부회장이 주창하는 '고객 맞춤형' 통신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결국 똑같은 LG U+ 가입자라도 사용패턴에 따라 친구와 내가 각각 다른 서비스를 제공받게 되기 때문에 사실상 '나만을 위한 통신회사' 하나를 갖게 되는 것이다.

이상철 LG U+ 부회장은 MWC 참관에 앞서 노키아와 전략적 제휴 강화를 위해 핀란드 헬싱키에 위치한 노키아 본사를 직접 방문, 5G 시대 진화 위한 필수 선행기술인 NFV 기반의 장비 상용화를 통해 차세대 네트워크로의 도약을 위한 준비를 본격화하기로 협의했다.


이 부회장은 "네트워크가 고도화되고 비디오 서비스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트래픽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신개념 서비스를 민첩하게 적용하기 위해 NFV 기반 장비 상용화가 반드시 필요한 시점"이라며 "NFV와 같은 가상화 장비 적용 범위를 확대해 다가올 5G 시대 준비를 철저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yes@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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