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국제유가 안정에 OCI 상한가 기염

파이낸셜뉴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3.02 18:05

수정 2015.03.02 18:05

7일 연속 상승세

OCI(010060)
OCI(010060)

국제 유가 하락이 안정세에 접어들면서 태양광 전문업체인 OCI 주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OCI는 전거래일 대비 가격제한폭까지(14.80%) 오른 11만2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거래량은 전날 57만주보다 많은 117만주를 기록했다.

지난 1월 7일 6만원대까지 떨어졌던 OCI 주가는 최근 7일 연속 상승세에 힘입어 이날 다시 11만원대에 진입했다. 증권가는 최근 국제 유가 하락에 따른 대체에너지 업체의 매력도가 일시적으로 떨어졌지만 주가가 바닥 수준까지 급락한 데다 유가도 서서히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면서 태양광 업체인 OCI가 다시 주목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태양광시장 리서치기관은 IHS에 따르면 올해 세계 태양광 발전 수요는 지난해보다 최대 30% 늘어난 57기가와트(GW)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해 25만t 수준이던 태양광발전용 폴리실리콘 수요도 올해는 30만t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KTB투자증권 이충재 연구원은 "반도체용을 포함해 세계 폴리실리콘 수요가 33만t까지 늘어나면 OCI를 비롯한 글로벌 톱5 업체의 연간 생산량 22만t을 크게 초과하게 된다"며 "중국, 미국, 일본의 태양광발전 지원 정책이 크지 변하지 않는다면 올해 폴리실리콘 가격의 상승 가능성은 높다"고 설명했다.


한편 태양광주로 분류되는 한화케미칼, 에스에프씨, 에스에너지 등도 올 들어 주가가 10% 이상 오르는 등 동반 호조를 보이고 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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