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원정화, 딸에게 유리컵 던지고 욕설하며 난동 부려

구자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3.02 18:06

수정 2015.03.02 18:06

원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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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화씨가 중학생 딸을 학대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2일 경기 군포경찰서에 따르면 아동학대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원정화씨를 불구속 입건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원정화씨는 지난 1월 27일 오후 10시 25분께 군포시 자신의 집에서 술에 취한 채 딸 A(14)양에게 유리컵을 던지고 욕설하며 "같이 죽자"고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양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긴급 임시보호조치를 발동, 우울증을 앓고 있는 원정화씨를 정신과병원에 입원시키고 A양을 임시 보호시설에 맡겼다.

앞서 원정화씨는 1월 22일 자신이 일하는 군포시 한 식당에서 사장 B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B씨를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고, 이날 경찰로부터 이 같은 사실을 통지받고 화가 나 딸에게 이 같은 행각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17일 원정화씨는 의사 소견과 검사 지휘를 받아 퇴원한 뒤 이달 28일까지 통원 치료를 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원정화씨가 한국 생활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 예민했던 것 같다"며 "현재는 안정적으로 생활하고 있다"고 전했다.


원정화씨는 탈북자로 위장해 국내에 잠입한 뒤 군 장교 등에게 접근, 군사기밀과 탈북자 정보를 빼내 북한에 넘긴 혐의로 2008년 징역 5년을 선고받고 복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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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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