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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퍼트 美대사 피습] 리퍼트 "상태 좋다… 같이 갑시다" 트위터에 심경 밝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3.05 21:50

수정 2015.03.05 21:50

윤병세 장관과 통화 "한미 동맹 굳건하다"

5일 서울에서 습격을 당해 병원에서 치료 중인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는 오후 4시35분께 트위터를 통해 "잘 있고 상태 좋다. (아내) 로빈과 (아들) 세준이, (애견) 그릭스비와 저는 응원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고 썼다. 그는 이어 "한·미동맹의 진전을 위해 최대한 빨리 돌아오겠다"면서 한국어로 "같이 갑시다!"라고도 덧붙였다.

또한 박근혜 대통령을 수행해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을 방문 중인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리퍼트 대사와 직접 통화하며 쾌유를 기원했다.

윤 장관은 이날 통화에서 "사건 소식을 접하고 많이 놀랐으나 수술을 담당한 병원 측의 브리핑을 보고 안도했다"며 "한·미동맹은 이러한 개별적인 불행한 사건으로 인해 영향받기에는 너무나 강하다. 이번 불행한 사건에도 불구하고 한·미동맹은 한층 강화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리퍼트 대사는 윤 장관이 출장 중에도 전화를 준 것에 사의를 표명하며 "한·미동맹이 강력하다는 데 전적으로 동감한다. 한국 국민의 성원에 깊이 감사한다"고 답했다.


이날 통화는 윤 장관이 직접 보낸 문자메시지에 리퍼트 대사가 통화 가능한 상태라고 알리면서 이뤄졌다.

july20@fnnews.com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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