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청와대

朴대통령, "할랄푸드 공조하면 전세계 식품산업 선도할 것"

정인홍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3.06 02:53

수정 2015.03.06 02:53

【(아부다비)아랍에미리트=정인홍기자】아랍에미리트(UAE)를 공식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양국이 믿을 수 있는 할랄푸드 인증체계를 공동으로 구축하고 양국 식문화에 맞는 메뉴를 함께 개발한다면 전세계 식품산업을 선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아부다비에서 대한상공회의소와 아부다비 상공연합회 공동주관으로 열린 '한·UAE 비즈니스포럼'에 참석, 축사를 통해 "할랄푸드로 대표되는 식품 분야도 협력 잠재력이 크다. 공정이 엄격하고 식재료가 깨끗하게 관리돼서 웰빙바람을 타고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방한한 UAE 정부 국비환자가 2012년 89명에서 지난해 800명을 넘은 것과 지난해 서울대병원이 칼리파병원과 운영위탁계약을 체결하고, 최근 서울성모병원이 아부다비와 두바이에 검진센터를 건립하기로 하는 등 양국간 보건의료 협력사례를 들며 "앞으로 의료 뿐 아니라 제약분야까지 협력이 확대돼 양국 기업의 본격적인 협력과 투자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박 대통령은 양국간 원전 서비스산업 육성을 비롯해 스마트빌딩 시스템 등 에너지 분야의 새로운 협력 강화도 양국 경제협력이 나아가야할 방향의 하나로 제시했다.


코트라 주관으로 열린 일대일 상담회에는 우리기업 42개사와 UAE기업 84개사가 참여해 총 225건의 상담을 진행했으며 이중 교육용 전자기자재, 네트워크 보안장비, 도로안전 시설물 수출상담 등 모두 11건, 2억6800만 달러의 실질적 성과창출이 전망된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haeneni@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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