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경찰, 김기종씨 사무실 겸 자택 압수수색

윤경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3.06 07:16

수정 2015.03.06 07:16

경찰이 마크 리퍼트 미국 대사를 흉기로 공격해 검거된 김기종씨(55·우리마당독도지킴이 대표)의 서울 서대문구 창천동 사무실 겸 자택을 6일 오전 압수수색하고 있다.

경찰은 법원으로부터 영장을 발부받아 이날 오전 4시50분께 수사본부 인력 25명을 투입, 이번 범행과 관련한 문건과 김씨의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하고 있다. 경찰은 이날 입수한 자료를 토대로 이번 범행의 준비 과정과 동기 등을 규명할 방침이다. 또 범행의 배후세력이나 공범이 있는 지도 밝힐 계획이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남북대화를 가로막는 '전쟁 훈련'을 중단시키고 전시작전통제권을 환수시키기 위해 리퍼트 대사를 공격했으며, 단독 범행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날 김씨의 자택과 사무실 외에 휴대전화 통화 및 문자 송수신 내역 등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도 발부받았다.


리퍼트 대사 피습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지방경찰청은 김철준 수사부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수사본부를 꾸려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찰은 김씨에 대해 살인미수나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특별법상 흉기 등 상해 혐의 등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이르면 이날 중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blue73@fnnews.com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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