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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민, 친정 KIA 복귀.. 4년에 90억원 계약

구자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3.06 08:10

수정 2015.03.06 08:10

윤석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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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민이 친정 KIA에 전격 복귀했다.

KIA 타이거즈는 투수 윤석민과 4년 총액 90억 원의 초특급 FA 대우로 계약을 마쳤다고 6일 발표했다. 윤석민이 지난 2013시즌을 마치고 FA 자격을 얻어 볼티모어 오리올스에 입단한지 1년 만에 친정으로 돌아왔다.

윤석민는 역대 FA 최고 대우를 받는 셈이다. 지난 스토브리그에서 SK에 잔류한 내야수 최정이 86억원, 롯데에서 두산으로 이적한 장원준이 84억원이었다.

볼티모어는 2년간의 잔여 연봉(사이닝 보너스 포함 450만 달러)을 지급하지 않는 조건으로 윤석민을 풀어준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민은 지난 해 2월 볼티모어와 계약기간 3년에 기본 보장 557만달러에 계약했다. 입단이 뒤늦게 결정된데다 취업비자 문제까지 겹치며 뒤늦게 합류했고 결국 산하 트리플A 노포크 타이즈에서 시즌을 시작한 결과, 23경기(선발 18경기)에서 4승8패 평균자책점 5.74에 그쳤다. 어깨부상도 겹쳐 9월 초 볼티모어의 40인 로스터에 포함되지 못했다.

전력에 이렇다 할 보강이 없었던 KIA 입장에서는 윤석민의 합류가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윤석민이 선발로 나설 경우 좌완 양현종과 함께 좌우 토종 에이스로서 활약할 것으로 보인다.


윤석민은 "메이저리그 무대에 계속 도전하고 싶었지만 구단의 적극적인 요청에 다시 KIA 타이거즈에서 뛰기로 마음 먹었다. 힘든 시기에도 잊지 않고 응원해준 KIA 팬들에게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윤석민은 6일 오후 5시40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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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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