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오피넷 한때 `먹통`..주유소 전산 업무 불편

최갑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3.06 14:10

수정 2015.03.06 14:10

한국석유공사가 운영하는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이 한때 접속이 안되는 전산장애가 발생했다. 이 때문에 전국 1만2000여곳의 주유소들이 홈페이지를 통한 판매가격 등록에 불편을 겪었다.

6일 오전 2시께부터 오피넷 사이트에 접속하면 '해당 페이지를 표시할 수 없습니다'라는 안내글만 떴다. 이 때문에 오피넷을 통해 제공받는 전국 주유소와 가스 충전소의 유종별 판매가격 등은 확인이 불가능했다.

이날 오피넷 운영팀은 석유공사 창립기념일이지만 곧바로 시스템 복구 작업을 벌였고, 오전 10시께야 홈페이지 접속이 가능해 졌다. 그러나, 한국석유공사는 8시간이나 홈페이지가 '먹통' 상태가 지속됐음에도 장애 사고에 대한 사과나 관련 공지를 올리지 않았다.


더욱이, 오피넷 접속이 재개된 이후에도 지역별 판매 가격 등 일부 정보들은 제공되지 않거나 간헐적으로 사이트가 다운되는 등 불안정한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석유공사 유가서비스팀 관계자는 "어제(5일) 오피넷 사이트를 리뉴얼 오픈했는데 잠깐씩 불안정하다 오늘 새벽 2시쯤부터 접속 장애가 발생했다"며 "데이터베이스 자동 업데이트 작업중 오류가 원인인 것으로 파악돼 밤샘 작업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이어 "주유소 판매가격 등록은 자동응답시스템(ARS)을 통해서도 가능하지만 신속히 전산 시스템을 복구해 서비스 불편을 최소화했다"고 덧붙였다.

cgapc@fnnews.com 최갑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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