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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가수다3’ 나윤권, ‘음색깡패’가 돌아왔다 ‘윤하’와 환상 듀엣

입력 2015.03.07 09:04수정 2015.03.07 09:04

‘나는가수다3’ 나윤권, ‘음색깡패’가 돌아왔다 ‘윤하’와 환상 듀엣

'나는가수다3' 나윤권

가수 나윤권이 윤하와의 환상적인 듀엣무대로 시선을 모았다.

6일 방송된 MBC ‘나는 가수다-시즌3’(이하 나가수3) 6회에서는 나윤권-휘성-양파-스윗소로우-소찬휘-박정현-하동균의 3라운드 1차 경연이 진행됐다. 공연 주제는 ‘듀엣’이었다.

나윤권의 등장에 ‘나가수3’는 시끌시끌해졌다. 휘성은 “굉장히 노래를 잘하는 프로”라고 언급했으며 하동균과 박정현 역시 “워낙 노래를 잘하기로 유명한 분이다” “아주 훌륭한 보컬리스트다”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나윤권과 무대에 서게 된 윤하는 “다시는 안 오고 싶었다. 여기 정말 무서운 곳이다”라며 ‘나가수’의 위엄에 대해 이야기했고, 나윤권은 “오늘 지옥을 맛보게 될 거라는 말을 윤하 씨가 했다. 노래를 잘하는 친구한테도 힘든 무대였구나 싶었다. 하지만 잘해냈지 않나. 오늘 무대에 같이 서주는 것만으로도 정말 힘이 많이 된다”며 윤하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나윤권은 방송이 시작되자 “장난 아니다. 콘서트 때처럼만 하자”라며 자리에서 일어나 왔다 갔다 했고 “가만히 앉아 있지를 못 하겠다”며 긴장감을 놓지 못했다.

나윤권은 첫 번째 순서로 무대에 오르게 됐고 “어떻게 이래요. 아하하하 1번이야. 미치겠다”라고 한숨을 쉬며 윤하와 무대에 올랐다. ‘늦은 후회’를 선곡한 나윤권은 “첫 무대니까 발라드를 선택했다. 노래방에서도 많이 불렀던 노래”라며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그러나 무대 위 나윤권에게서는 긴장이란 찾아볼 수가 없었다.

윤하의 고운 음색이 적막을 깼고 여기에 나윤권 특유의 부드러운 목소리가 얹어지며 아름다운 발라드 무대가 완성됐다.

특히 나윤권은 ‘나가수’ 특유의 중압감으로 긴장할 법도 했지만 흥분 하지 않고 차분하게 노래를 이어나갔는데 그의 땀을 흘리는 모습은 그가 얼마나 혼신의 힘을 다해 노래를 불렀는지 짐작하게 만들었다. 객석에서는 큰 환호와 함께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fn스타 fnstar@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