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건강

'비듬예방은 굴, 새치는 호두'.. 증상별로 다르다

김주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3.30 10:55

수정 2016.03.18 17:37


외모 가꾸기 열풍이 계속되면서 머리 관리에 신경을 쓰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찰랑거리는 머릿결을 위해 각종 헤어제품을 사용하는 것은 물론 정기적으로 미용실을 찾는 여성들도 많다. 최근에는 탈모나 외모에 대한 관심이 높은 남성들도 마찬가지.

한 조사에서는 여성들이 평생 헤어제품에 사용하는 비용이 2만8520파운드(약 4670만원)이라는 결과도 있다. 그러나 이렇게 많은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새치를 예방하고 비듬을 없애며 모발 끝이 갈라지는 것을 막는 방법이 있다.

29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건강한 모발과 탈모 예방 등에 좋은 식품들에 대해 소개했다.

호두= 새치가 나는 것을 늦추고 싶다면 호두를 먹는 것이 도움이 된다.
호두에는 비오틴과 비타민E, 오메가3-지방산, 미네랄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자외선으로부터 손상된 모근 세포를 지켜주고 모발 성장에 도움을 준다. 또 구리를 함유하고 있어 조기탈모에도 좋다.

퀴노아 = 머리카락은 90% 이상이 단백질로 구성되어 있다. 퀴노아는 단백질의 보고다. 또 퀴노아에는 필수 아미노산과 각종 무기질, 미네랄이 풍부하다. 특히 퀴노아의 리신 성분은 탈모 예방에 도움이 된다.

렌틸콩 = 철분이 부족하면 머리카락이 얇아지고 더 쉽게 빠지게 된다. 철분 함량이 많은 붉은 살코기와 렌틸콩을 충분히 먹도록 하자.

달걀 = 달걀에는 단백질, 비오틴, 비타민A와 E, 철분, 칼슘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철분 부족은 탈모 원인 중 하나이기도 하다. 또한 모낭에 산소를 공급하기 위해서도 철분은 필수적이다.

굴 = 비듬을 없애주는 데는 아연 성분이 풍부한 굴, 게, 로브스터, 호박씨 등이 도움이 된다. 머리카락이 자라는 데 있어 핵심 영양소다. 또 아연은 손상된 모낭의 복구를 빠르게 해 모발을 건강하게 유지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오트밀 = 오트밀에는 실리카 성분이 많이 들어있기 때문에 잘 끊어지거나 푸석푸석한 머리카락에 좋다. 오트밀은 또한 우리 몸의 호르몬 균형에도 도움을 줘 탈모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피망 = 피망은 머리 끝이 잘 갈라지는 사람들에게 좋다. 피망 속 비타민C가 손상된 모발에 윤기를 주고 모발을 힘있게 해준다.
피망 외에도 오렌지, 딸기, 토마토, 브로콜리도 좋다.

kjy1184@fnnews.com 김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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