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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에서 전화가 온다고? 신종 보이스피싱 발견 '주의보'

김주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3.30 11:06

수정 2016.03.18 17:36

카카오톡을 위장해 보이스피싱을 유도하는 악성앱이 발견돼 사용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이스트소프트에 따르면 새롭게 발견된 카카오톡 위장 악성앱은 지난 3월 10일 최초 발견된 이후, 변형된 형태가 지속적으로 발견되고 있다.

해당 악성앱은 보이스피싱 시도를 목적으로 사용자 스마트폰에 설치되면 정상적으로 설치된 카카오톡의 실행을 중지시키고 실제 카카오톡 안내를 위장한 팝업 메시지를 노출시킨다.

이 팝업창에는 '잠시후 아래번호로 본인확인 인증 절차가 있으니 전화를 꼭 받아주시길 바랍니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0821087313974'등의 번호가 나와 있다.

이러한 가짜 안내문이 보이게 되면 실제로 안내된 번호로부터 사용자에게 전화가 오게 되며 가짜 메시지창을 확인한 사용자는 본인인증 절차를 위장한 보이스피싱 공격에 그대로 노출되는 것이다.

또한 이번 악성앱에 대한 정보를 통신사 KT로부터 전달받아 분석한 결과 ▲문자메시지 감시 ▲발신전화감시 ▲통화기록 삭제 기능 및 스마트폰에 저장된 각종 ▲개인 정보를 수집하는 기능도 포함하고 있어 보이스피싱 외 추가적인 사용자 피해가 발생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모바일 백신 ‘알약 안드로이드’를 서비스하는 이스트소프트는 사용자 피해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발견된악성앱에 대한 분석 정보를 카카오톡과 관련 기관에 공유를 완료한 상황이다.

다만 이스트소프트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카카오톡을 위장한 변종 악성앱이 발견되고 있기 때문에 스마트폰 사용자의 피해 방지를 위해 반드시 신뢰할 수 있는 모바일 백신을 사용 할 것을 당부 하였다.


현재 ‘알약 안드로이드’에서는 새롭게 발견된 카카오톡 위장 악성앱을Trojan.Android.Fakealert로 탐지 및 제거 할 수 있다.

onnews@fnnews.com 온라인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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