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건강

'대기오염' 뇌졸중 증가 원인으로 지목.. 소금 섭취도 줄여야

김주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3.30 17:47

수정 2016.03.18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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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오염'이 뇌졸중 증가 원인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5일(현지시간) 메디컬뉴스투데이 등 외신들은 영국 에든버러대 연구팀의 연구결과를 인용해 "일산화탄소와 이산화질소,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물질이 뇌졸중 발병과 이로 인한 사망과 연관이 있음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연구팀은 28개국 103건 연구의 600만건의 뇌졸중 사례를 분석한 결과 일산화탄소 농도가 1ppm 높아지면 뇌졸중에 걸릴 위험도가 1.5%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산화황 농도가 10ppb 높아지면 뇌졸중에 걸릴 위험도가 1.9%, 이산화질소 농도가 10ppb 높아지면 뇌졸중에 걸릴 위험도가 1.4% 높아진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밖에 연구팀은 지름이 10㎛ 이하의 미세먼지(PM10)와 지름 2.5㎛ 이하의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높아질 수록 뇌졸중 입원 및 사망 위험이 증가한다는 사실을 확인했고, PM10과 PM2.5가 ㎥당 10㎍이 증가되면 입원 및 사망 비율은 각각 0.3%, 1.1% 증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연구팀은 이런 상관관계는 중저소득 국가에서 더 분명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뇌졸중은 전 계적으로는 사망 원인의 두 번째, 장애 원인의 세 번째 질환으로 비만, 흡연, 고혈압이 주요 발병 원인으로 지목돼 됐다.

한편, 뇌졸중 발병을 줄이기 위해서는 소금 섭취를 줄이고 음주·흡연을 줄이는 것이 좋다.
또한 규칙적인 운동으로 신체적 활동을 활발히 하고, 충분한 수면을 취하며 일상생활에서 스트레스 해소를 잘 해야한다.

onnews@fnnews.com 온라인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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