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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러버’ 하은설 “극 중 욕설 연기 통해 해방감 느꼈다”

입력 2015.03.31 17:00수정 2015.03.31 17:01

‘더러버’ 하은설 “극 중 욕설 연기 통해 해방감 느꼈다”

‘더러버’의 여배우들이 수위 있는 드라마에 출연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M 센터에서 열린 Mnet 금요드라마 ‘더러버(The Lover)’(극본 김민서, 연출 김태은)의 제작발표회에는 김태은 PD를 비롯해 배우 오정세, 류현경, 정준영, 최여진, 박종환, 하은설, 이재준, 그룹 크로스진 타쿠야 등이 참석했다.

이날 최여진은 “수위가 있는 연기는 여배우로서 힘들 수 있다. 이번에는 상대 배우인 정준영이 그런 느낌이 들지 않게 잘 몰입해서 받아줬기 때문에 나도 부끄러움 없이 연기할 수 있었다”고 밝히며 상대배우와의 호흡을 과시했다.

이어 류현경은 “우리나라 문화로 봤을 때는 부끄러운 장면일 수도 있지만, 사실 사랑하는 사람들 누구나 하는 행동이다.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고 답했다.

또한 하은설은 “수위는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 현재 편집된 영상에는 ‘삐’ 처리가 되어 있지만, 대본에는 실제 욕들이 써져 있다.

그런 연기를 통해 해방감을 느꼈다”고 밝혔다.

한편 ‘더러버’는 네 쌍의 동거 커플인 오정세-류현경, 정준영-최여진, 박종환-하은설, 타쿠야-이재준을 통해 함께 사는 남녀 사이에서 일어날 수 있는 개인적이면서도 보편적인 이야기를 옴니버스 형식으로 그렸다. 오는 4월 2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fn스타 fnstar@fnnews.com 이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