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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건,“김태우 부인 김애리, 돈 갚으라고…” 폭로

입력 2015.03.31 22:57수정 2015.03.31 22:57

길건,“김태우 부인 김애리, 돈 갚으라고…” 폭로

가수 길건이 김태우의 아내 김애리에게 돈을 갚아라는 요구를 받았다고 털어놨다.

길건은 31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숭동 대학로 유니플렉스에서 단독 기자회견을 열고 소울샵 엔터테인먼트와의 갈등에 대해 입을 열었다.

길건은 "소울샵엔터테인먼트는 저와의 계약 전 제가 전소속사로부터 당한 억울한 일을 듣고 선급금 1천2백여만 원을 대신 내어줄테니 앨범제작에만 집중하자며, 고마운 제의를 하셨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사실 이 부분에선 전소속사 측의 문제로 인한 연대보증인책임을 질 수밖에 없는 억울한 상황에 있었고, 우선 이 문제부터 해결하고 싶었으나, 소울샵 측의 제안인 앨범제작에 마음이 쏠렸다. 그래서 주신 선급금, 고맙게 받았고, 열심히 일을 해서 착실히 갚으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길건은 "그러나 저에게 일은 주어지지 않았고, 저는 김애리 이사님으로부터 '길건씨 돈 갚아야죠' 라는 말을 수없이 들었다. 무시, 냉대, 왕따 등의 모멸감을 참고 견뎠습니다. 사랑하는 부모님과 팬분들, 동료 연예인들의 아낌 없는 격려와 응원 덕분이었다"고 회상했다.

또 "일을 달라고 했던 것이다. 돈을 달라고 한 것이 아닌, 일을 주시라고 했던 거다.

따라서 제가 소울샵 측에 월300만 원씩을 요구한 것으로 비춰지는 일부 언론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앞서 길건은 지난 23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소울샵 측이 거액의 위약금을 요구하고, 김태우 대표와 김애리 이사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공개했다. 소울샵엔터테인먼트 측은도 24일 길건이 계약을 위반했으며 김태우에 욕설과 협박을 했다고 공개하며 맞섰다.

/fn스타 fnstar@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