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현대차 울산공장,‘벚꽃축제’한마당

김기열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4.01 10:07

수정 2015.04.01 10:07

지난해 현대차 벚꽃축제 행사장을 찾은 어린이집 교사와 아이들이 벚꽃을 구경하며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다.
지난해 현대차 벚꽃축제 행사장을 찾은 어린이집 교사와 아이들이 벚꽃을 구경하며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다.

현대자동차(회장 정몽구) 울산공장이 울산시민과 함께하는 벚꽃행사를 연다.

2일부터 시작되는 올해 벚꽃행사는 현대차 울산공장 사택(울산시 북구 양정동) 일원에서 오는 7일까지 진행된다.

현대차 사택지역은 1.5km 도로변을 중심으로 40~50년생 벚나무 500여 그루가 줄을 잇는 울산의 벚꽃구경 명소다.

매년 이맘때만 되면 벚꽃이 장관을 이뤄 이 곳을 찾은 상춘객들에게 그림같은 풍경과 추억을 선물한다.


현대차 울산공장이 1989년부터 27년째 이어오고 있는 이 축제는 벚꽃과 더불어 먹고 보고 즐길 거리가 다양하다.

현대차는 이 곳을 찾은 시민들이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다채로운 이벤트를 준비했다.

현대차 동호회와 재능기부 봉사단을 중심으로 풍선아트, 페이스페인팅, 수지침 봉사, 서각체험, 인공암벽 등반체험, 가훈 적어주기, 가족스냅사진 촬영/인화, 등 시민 참여형 행사가 일몰 전까지 열린다.

벚꽃 행사장과 가까운 현대자동차문회회관 1층 홍보관에서는 행사기간 중 평일 오후 4시부터 가족영화와 애니메이션이 상영된다.

이외에도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의 출출함을 달래줄 먹거리장터가 밤 9시 30분까지 운영된다.

먹거리 장터에는 주류와 스낵류, 파전, 두부김치, 순대, 어묵 등 기존 메뉴 외에도 탕수육, 소시지 감자튀김, 수제버거 등 일품메뉴도 선보인다.

가족·연인들의 추억을 담을 수 있는 포토존도 상시 운영된다.

현대차는 벚꽃행사 종료 후 직원들을 대상으로 사진 공모전을 열고 축제기간 동안 벚꽃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 중 우수작을 선정해 포상할 계획이다.

현대차 벚꽃축제는 해가 진 후 더욱 색다른 모습으로 탈바꿈한다.

벚꽃 사이사이에 설치한 LED조명이 벚꽃의 자태와 어우러져 화려함을 더한다.


매년 벚꽃행사 때마다 밤 늦게까지 카메라를 든 가족과 연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이유다.

현대차 윤갑한 사장은 "벚꽃행사를 통해 봄의 기운을 만끽하고, 이 곳을 찾은 임직원, 가족과 연인 등 울산시민 모두에게 아름답고 소중한 추억으로 남는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
"고 말했다.

kky060@fnnews.com 김기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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