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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건리 母 "계약서에는 '을'의 의무만 있을 뿐.."

김주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4.01 18:23

수정 2015.04.01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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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울샵엔터테인먼트 대표인 가수 김태우가 1일 "회사와 분쟁 중인 가수 길건과 메건리와의 계약을 해지한다"고 밝혔다.

김태우는 이날 오후 서 울 반포동 세빛섬 플로팅 아일랜드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 내 인생에 남은 건 가족과 회사 두 가지뿐이다. 이걸 지키기 위해 큰 결정을 했다. 더 이상의 아픔을 없애기 위해서 우리 회사와 분쟁중인 두 가수를 그냥 계약을 해지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메건리와의 소송도 취하할 것이고 길건과도 빠른 시일 내에 만나 오해를 풀고 금액적인 부분도 합의점을 찾을 것"이라며 "길 건의 경우 계약을 해지해주겠다는 이야기는 이미 했다. 회사 차원에서 차용한 금액은 만나서 잘 조정할 예정이고, 계약금과 투자금액에 대해서는 받지 않는 것으로 정리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소울샵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부터 소속 가수인 길건, 메건리와 전속계약 해지와 관련해 갈등을 빚어왔다.

메건리는 지난해 11월 서울중앙지법에 소속사를 상대로 전속계약 해지를 요구하는 가처분 신청을 냈고 길건은 소속사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며 전속계약 해지를 주장해왔다.

한편, 이런 가운데 메건리의 어머니 이씨의 인터뷰가 새삼 화제가 되고 있다. 이씨는 지난해 12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당시 계약 분쟁 소송과 관련해 " 이 소송에서 중요한 건 슈퍼 갑과 을의 불공정계약이었다는 점이다.
또한 그마저도 소울샵은 매니지먼트로서 계약을 불이행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계약서에 대해 “소울샵에서는 신인 치고 좋은 조건에서 계약한 거라 주장하지만 사실 메건리 계약서는 같은 회사 길건의 것과 비교해도 형편없다.
계약서 내에는 을(메건리)의 의무만 있을 뿐, 소울샵이 지켜야하는 권리가 거의 없으며 공정거래위원회에서 권장하는 표준계약서 양식에도 맞지 않다”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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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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