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네이처셀 "줄기세포 글로벌 표준화 추진..日 후생성 승인신청"

장민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4.02 13:42

수정 2015.04.02 13:42

관련종목▶

네이처셀은 알재팬(R-JAPAN)이 일본 후생노동성에 '특정세포 가공물 제조허가'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1일 밝혔다. 알재팬은 네이처셀 모기업인 케이스템셀의 관계사로 줄기세포 배양, 공급 사업을 하고 있는 일본 현지 기업이다.

알재팬은 일본 후생성 실사와 심사 등에 약 3개월 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알재팬의 후생성 승인 여부는 올해 상반기 중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인다.

알재팬은 오랜 기간 축적된 줄기세포 분리배양 기술을 정리해 표준화하고, 이를 세계적 표준으로 정착시키는 줄기세포 글로벌 표준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관련, 알재팬은 일본 후생성 인증을 획득해 대외 신인도와 공신력을 확보하고 이를 기반으로 줄기세포의 세계표준 정착과 확산을 주도하겠다는 계획이다.


알재팬이 후생성 인증을 획득하면 세포치료 시술이 가능한 일본 전역의 모든 병원들을 위한 세포 분리배양과 가공 등이 가능해진다.
회사 측은 "이 같은 상황은 일본 현지에서 줄기세포 치료가 본격 상용화되는 것을 의미하며 표준화된 줄기세포 기술의 해외수출도 가능해 질 것"이라고 밝혔다.

네이처셀 관계자는 "현재 네이처셀이 진행하고 있는 혈액줄기세포에 대한 연구개발이 완료되면 네이처셀과 알재팬이 공동으로 혈액줄기세포의 분리, 배양 및 보관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줄기세포 분리배양과 시술, 치료제 개발 등은 세계적으로 한국이 가장 앞서 있다"면서 "2010년부터 현재까지 5만여건 이상의 사례가 축적돼 있고 퇴행성 관절염 줄기세포 치료제의 미국 FDA 임상2상 승인 등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줄기세포 분리배양 기술의 글로벌 표준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