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서울시 고민에 빠뜨린 한 꼬마의 뜻밖의 민원

김주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4.02 14:53

수정 2016.03.15 18:30


한 꼬마아이가 서울시에 제기한 뜻밖의 민원이 SNS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서울시는 2일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어느 꼬마가 제기한 뜻밖이 민원'이라는 제목으로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서투른 글씨로 "글로데(되)어 있는 안내 표지판을 없에(애) 주세요.."라고 시작되는 글이 적혀 있는 노란 종이가 찍혀 있다.


여기서 이 꼬마는 "엄마가 계속 글로 된 안내표지판만 보면 읽으래요"라며 자신의 고민을 토로하며 안내표지판을 없애달라는 민원을 제기했다.

한글을 갓 배우기 시작하는 것으로 보이는 한 꼬마 시민의 귀여운 민원에 서울시는 "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서울시는 심각하게 고민중.."이라는 재치있는 답변을 적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귀여워서 심쿵", "모든 시민들의 바람이 반영되도록 해주세요", "그림만 있는 표지판을 많이 만들어야 겠네요", "우리 아들도 시키려고 했는데, 안되겠네요", "엄마가 잘못했다", "완전 귀여워서 눈물난다"라며 재미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kjy1184@fnnews.com 김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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