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정보통신

누구나 제품 만들수 있는 'K-ICT 디바이스랩' 오픈

황상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4.03 10:59

수정 2015.04.03 10:59

누구나 제품 만들수 있는 'K-ICT 디바이스랩' 오픈

누구나 시제품을 만들어 볼 수 있는 공간이 대구에도 만들어졌다. 아이디어를 직접 제품으로 만들어 보고 판매를 위한 지원도 받을 수 있어 창업·스타트업(신생벤처)의 요람으로 발전할 수 있을 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스마트 디바이스 스타기업 육성을 위해 'K-ICT 디바이스랩'을 판교에 이어 두 번째로 대구에 개소한다고 3일 밝혔다.

디바이스랩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개인이나 기업이 실제로 시제품을 구현하고 실험할 수 있도록 3차원(3D) 프린터·디지털 테스트 장비, 오픈랩 제작공간과 회의실 등 다양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 디지털 오실로스코프, 3D모델링 소프트웨어(SW), 디자인·설계실, 전시관, 환경시험챔버 등 디바이스 개발에 필요한 인프라가 제공된다. 이곳에서는 시제품 디자인, 특허등록, 창업 및 국·내외 투자 등을 위한 컨설팅 등 스타트업을 위한 일원화된 서비스 지원이 가능하다.


특히 디바이스랩은 지난해 12월 판교에 개소하고 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해 개발된 제품을 지난 3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모바일 월드콩그레스(MWC) 2015' 전시회에 출품해 현지에서 많은 주목을 받았으며 해외진출을 위한 상담도 진행 중이다. 현재 약 70여개국의 바이어, 벤처 투자자들과 상담(약 300건) 및 해외투자·협력 제안이 들어온 상태다.


디바이스랩 개소식 행사 전 부대행사로 (재)테크노파크 모바일융합센터는 펀드 전문회사인 송현인베스트먼트사와 업무협약을 통해 디바이스랩에서 개발된 제품이 사업화 될 수 있도록 투자협력키로 했다. 이날 행사에는 권은희 국회의원, 이상홍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장, 권업 대구테크노파크 원장 및 중소기업 대표, 스타트업 등 약 200여명이 참석했다.


미래부 관계자는 "디바이스랩이 우리나라 창조경제와 스마트 디바이스 산업의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yes@fnnews.com 황상욱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