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헬스케어 스타트업 비비비, 美 최대 IT/스타트업 행사 참가

최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5.05 10:34

수정 2015.05.05 10:49

테크크런치디스럽트 뉴욕 행사장에서 비비비(BBB)공동창업자들이 안드로이드 모바일 혈액진단기기 가오(GAO를 펼쳐보이고 있다. 김범섭 공동창업자,최재규 대표,김승연 공동창업자,윤경식 공동창업자(왼쪽부터)
테크크런치디스럽트 뉴욕 행사장에서 비비비(BBB)공동창업자들이 안드로이드 모바일 혈액진단기기 가오(GAO를 펼쳐보이고 있다. 김범섭 공동창업자,최재규 대표,김승연 공동창업자,윤경식 공동창업자(왼쪽부터)

글로벌 헬스케어스타트업비비비(BBB)(대표 최재규)가 4일부터 6일까지(현지 시각)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미국 최대 정보기술(IT)·스타트업컨퍼런스 '테크크런치 디스럽트 뉴욕 2015'에 참가해 세계 최초 안드로이드 기반 모바일 혈액진단기기 '가오(GAO)'와 의료 데이터 연결 모바일 플랫폼 '비핏 포 닥터(bFit For Doctor)' 두 가지를 선보인다.

테크크런치 디스럽트는 AOL(타임워너 산하 온라인 미디어)의 계열사 테크크런치(TechCrunch)가 2008년부터 실리콘밸리와 뉴욕, 런던, 북경을 중심으로 해마다 개최하는 행사이다. 이번 테크크런치디스럽트 뉴욕은 올해 첫 글로벌 공식 행사로 야후 대표 마리사마이어를 포함해 2만~3만 여명의 벤처투자자들과 IT 기업, 미디어, 스타트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뉴욕 본선 진출에 앞서 비비비(BBB)는 4월 16일 테크크런치 서울 밋업(TechCrunch Seoul Meetup)에서 실시간으로 다수의 혈액검사가 가능한 모바일 혈액진단기기와 연결 서비스 플랫폼을 발표해 우승을 차지했으며, 구글캠퍼스익스체인지 프로그램에도 선정돼 미국 현지 언론에 소개됐다.
더불어 뉴욕 본선의 헬스케어분야에서 아시아권 스타트업 중 단독으로 참가한다는 점에서 현지 벤처투자자들과 기업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글로벌 IT 시장조사업체 리서치앤마켓(Research and Markets) 발표에 따르면 전세계 모바일헬스케어 시장이 연간 61%씩 성장하여 2017년에는 약 26조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

비비비(BBB) 최재규 대표는 "더 낮은 가격으로 자가 진단을 하고, 개인 건강 데이터를 안드로이드 기반의 실시간 솔루션으로 관리해 개인맞춤형 건강 정보와 그에 따른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올해는 미국 시장에서 의미 있는 결과와 더불어 2016년 사업의 발판을 만들어 낼 것"고 포부를 밝혔다.

비비비(BBB)는 이번 테크크런치 전시장 부스 내 발표에서 가오(GAO) 시제품을 시연하며 기술적 특장점을 소개할 계획이다. 가오(GAO)는 안드로이드 OS와 3G·무선 인터넷(Wi-Fi) 기능을 탑재한 실시간 모바일 혈액진단기기다.
피 한 방울만으로 혈당 및 콜레스테롤, 심장질환 등 다수의 혈액 검사를 하나의 디바이스에서 2~60초 이내에 분석 가능하다. 회사나 집 어디서나 측정할 수 있으며, 모든 건강 데이터는 모바일 플랫폼 비핏 포 닥터(bFit For Doctor)에 저장된다.
또한 사용자가 데이터 검사 결과를 실시간으로 직접 담당 의사와 보호자에게 공유할 수 있는 선택권이 있어 차세대 의료정보 커뮤니케이션에 새로운 패러다임이 예상된다.

yutoo@fnnews.com 최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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