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대형교회 목사들, 여자 치마 속 도찰에 교회 돈으로 도박까지… ‘어떻게 목사 됐나?’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5.09 21:27

수정 2015.05.09 21:27

대형교회 목사들, 여자 치마 속 도찰에 교회 돈으로 도박까지… ‘어떻게 목사 됐나?’

대형교회 목사대형교회 목사들의 연이은 사건사고에 쓴 소리들이 쏟아지고 있다.최근 신도가 9만 명이 넘는 대형교회 목사가 여성의 치마 속을 몰래 찍다가 경찰에 붙잡히는 사건이 발생했다.또 한 대형교회 목사가 교회 자금을 빼돌려 도박을 했다는 사실에 이어 알려지며 충격을 주기도 했다.서울지방경찰청 지하철경찰대는 지하철역에서 여성들을 몰래 촬영한 혐의로 서울 강남구의 한 대형교회 목사 38살 유 모 씨를 붙잡아 검찰에 송치했다.유 씨는 지난달 15일 오후 4시쯤 서울역에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면서 앞에 서 있던 여성의 치마 속을 몰래 촬영하다 현장을 순찰 중이던 경찰관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유씨는 경찰 조사에서 “성적 충동을 잘 조절하지 못해 1년 반 전부터 약물을 복용했지만 최근 스스로 끊었다가 범행하게 됐다”고 진술했다.
문제의 대형교회 관계자는 “이게 사실이면, 상응하는 조치를 교회 차원에서 가장 빠르게, 적절하게 취하고, 또 재발 방지를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저희가 하도록 하겠다”고 입장을 전했다.
또 지난 2월 서울중앙지검은 교회 돈 수십억 원을 도박 자금으로 탕진한 대형교회 목사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기도 했다.박 전 이사장은 지난 2008년부터 4년 동안 학교 법인 자금 30억여 원을 빼내 강원도 정선 카지노 등을 돌아다니며 도박 자금으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미국 시민권자인 박 전 이사장은 정선 카지노뿐 아니라 외국인만 출입 가능한 카지노도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온라인편집부 news@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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