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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츄럴엔도텍, 식약처 전수조사 결과 발표에도 상한가

구자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5.26 14:44

수정 2015.05.26 14:44

내츄럴엔도텍이 26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백수오 제품 전수 조사 결과 발표에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스닥시장에서 내츄럴엔도텍은 오후 2시 40분 현재 전날보다 1800원(14.94%) 오른 1만3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로써 내츄럴엔도텍은 지난 21일부터 3일 연속 13%가 넘는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식약처는 시중에 공급된 모든 백수오 제품을 대상으로 벌인 이엽우피소 혼입 여부 조사 결과, 이엽우피소가 검출되지 않은 '진짜' 백수오 제품은 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시중에 유통 중인 백수오 제품 207개를 대상으로 이엽우피소 함유여부를 조사한 결과 이엽우피소 성분 미검출 제품 10개, 이엽우피소 검출 제품 40개, 이엽우피소 혼입 여부 확인불가 제품 157개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발표했다.

식약처가 시중 유통 중인 백수오 관련 건강기능식품과 일반식품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농협홍삼의 한삼인분 등 40개 제품에서 가짜 백수오인 이엽우피소가 검출돼 회수·제조 정지 조치를 하기로 했다.


내츄럴엔도텍의 백수오궁 등은 DNA가 파괴돼 가짜 백수오 포함 여부를 확인할 수 없었지만 원료관리 미흡 등으로 가짜 백수오가 포함됐을 가능성이 있어 자진회수를 요청하기로 했다.

주류의 경우 개별제품에서는 DNA가 손상돼 가짜 백수오 포함 여부를 확인할 수 없었으나 원료(2건)에서 가짜 백수오가 검출돼 압류조치하고 판매중단 요청하기로 했다.
이들 제품 중에는 국순당의 백세주가 포함됐다.

아울러 의약품 5개 제품 중 4개 제품에서 가짜 백수오가 검출돼 회수조치하고 판매중단 요청했다.
식약처는 앞으로 백수오를 원료로 사용한 제품의 경우 가짜 백수오가 혼입되지 않았다는 사실이 확인되는 경우에만 판매를 허용할 계획이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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