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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대한민국 문화콘텐츠포럼] FTA로 열린 中 거대시장 한류 콘텐츠 성공 열쇠는

이세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5.26 17:33

수정 2015.05.27 14:48



27일 여의도서 문화계 인사들 머리 맞대





왼쪽부터 왕페이 CEO, 유재기 회장, 장윤현 감독, 서병문 회장
왼쪽부터 왕페이 CEO, 유재기 회장, 장윤현 감독, 서병문 회장

'한·중 자유무역협정(FTA)과 문화콘텐츠산업의 미래'를 주제로 한 '2015 대한민국 문화콘텐츠포럼(KCCF 2015)'이 27일 오전 9시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 파크볼룸에서 열린다.

파이낸셜뉴스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하는 이번 포럼은 지난해 11월 체결된 한·중 FTA를 계기로 더욱 자유롭게 교류하게 된 양국 콘텐츠산업의 동반성장의 길을 모색하는 자리다. 중국 콘텐츠시장에서 활동하는 전문가들이 생생한 성공사례를 중심으로 중국시장 현황과 진출전략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기조연설자인 왕페이 바이두 게임사업부 최고경영자(CEO)는 '중국 문화콘텐츠산업의 현황과 미래'를 주제로 세계시장에서 급격하게 세력을 키우고 있는 중국의 문화산업정책 그리고 세계시장을 향한 바이두의 전략 등에 대해 들려준다.

유재기 한중문화예술포럼 회장은 '중국 문화산업 동향과 양국의 협력방안'을 주제로 강연한다. 현재 중국은 네티즌 6억4875만명, 영화 관객 6억1690만명, 게임 이용자 4억9500만명(이상 2014년 기준)을 보유한 거대 시장이다.
유 회장은 현재 중국 문화콘텐츠산업과 정책의 주요 동향 및 양국의 공동발전 방안에 대한 조언을 들려줄 예정이다.

국내 콘텐츠로 중국시장에서 성공한 실제 사례들도 들을 수 있다. 한·중 합작 스릴러 영화 '평안도'를 제작 중인 장윤현 감독은 '한·중 합작영화 어디까지 왔나'를 주제로 강연한다. 자신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한·중 합작의 현황과 한국의 대응방향, 합작을 바탕으로 한 한류 지속화 전략 등에 대해 들려준다. 이병규 아이코닉스 중국법인 대표는 '뽀로로의 중국사업 현지화 전략'을, 최혁재 MBC 콘텐츠사업국 해외유통사업부장은 대표적 한류 콘텐츠인 중국판 '우리 결혼했어요'의 성공전략을 차례로 공개한다.

두번째 세션에서는 전문가 토론이 이어진다. 이날 발표된 주제들을 다시 한번 짚어보고, 한·중 FTA 이후 한국이 마주할 콘텐츠 시장의 변화와 위기, 그 대응방안을 좀 더 깊이 있게 논의하는 자리다.


서병문 콘텐츠미래연구회 회장(경기콘텐츠진흥원 이사장)을 좌장으로 최보근 문화체육관광부 콘텐츠정책관, 이상규 위에화엔터테인먼트 한국법인 대표, 김종중 뮤지컬서비스 대표, 이병민 건국대 문화콘텐츠학과 교수 등 각 분야의 콘텐츠산업 전문가들이 패널로 참석한다.

특히 이날 포럼에서는 아이돌 그룹 '유니크'가 특별공연을 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유니크'는 한국인 멤버 2명과 중국인 멤버 3명으로 구성된 한·중 합작그룹으로 지난해 첫 앨범 '폴링 인 러브(Falling in love)'를 발매했으며 영화 '닌자 터틀'과 '마다가스카르 펭귄' 주제곡을 부르는 등 아시아를 무대로 활동의 폭을 넓히고 있다.

seilee@fnnews.com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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