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제주 맹독성 문어 주의, 복어 독과 같아 만지기만 해도 치명적

김주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5.27 07:45

수정 2016.03.10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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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맹독성 문어 주의보가 내려졌다.

국립수산과학원 아열대수산연구센터는 지난 10일 제주 삼양해수욕장 인근 수심 1.5m 바위 틈에서 맹독성 문어가 발견됐다고 26일 밝혔다.

제주 맹독성 문어를 발견한 신고자는 "밤톨 만한 크기의 낙지 또는 문어새끼 같은 생물체를 발견, 호미로 머리부분을 눌렀더니 온 몸에 파란빛의 발광체를 반짝이며 경계 태세를 보여 파란고리문어류라 판단하고 황급히 피신했다"고 밝혔다.

파란고리문어는 몸길이가 10cm 내외로 작은 크기이지만 치명적인 맹독을 가지고 있다. 복어류가 가지고 있는 '테트로도톡신'이라는 강력한 독으로 사람의 목숨을 앗아갈 수 있어 매우 위험하다. 1mg 이하 독에 노출되더라도 신체마비, 구토, 호흡곤란 등을 유발시킬 수 있다.


또 몸 표면의 점액과 먹물 등에도 독성물질이 들어 있어 맨손으로 절대 만져서는 안된다고 수과원은 설명했다.

아열대수산연구센터 고준철 박사는 "화려한 형태나 색상을 지닌 문어류, 물고기류, 해파리류 등은 독성을 가지고 있으므로 절대 맨손으로 만지지 말 것"을 당부했다.


한편, 지난해 6월에도 제주시 애월읍 5m 수심 암초에서 파란고리문어가 발견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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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news@fnnews.com 온라인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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