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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 3자 회동 "한반도 정세 엄중"

김유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5.27 09:55

수정 2015.05.27 09:55

한·미·일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는 27일 오전 3자 회동을 하고 북핵 문제의 돌파구 마련을 위한 협의에 들어갔다.

황준국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 이하라 준이치(伊原純一)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 등 한미일 수석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롯데호텔에서 3국이 참여하는 전체 회의를 개최했다.

황 본부장은 이날 전체회의 인사말에서 "이번 협의는 최근 불확실하고 긴장된 북한 정세를 감안할 때 매우 시의적절하다고 생각한다"면서 "북핵, 북한 문제 관련 제반 현안에 대한 생산적이고 실질적인 협의가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우리는 북한이 지속적으로 핵과 미사일 능력을 고도화하는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면서 "한미일 3국은 북한의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북한 비핵화를 진전시키기 위해 긴밀하게 협력해 나갈 것이며 이런 과정에서 중국 및 러시아와도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3국 수석대표는 전날 양자 회동 및 3자간 만찬 협의 내용을 토대로 북핵 문제의 실질적 진전을 위한 방안을 종합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한미일은 앞서 지난 26일 이뤄진 양자 회동 및 만찬에서 최근 북핵 문제를 둘러싼 한반도 정세가 엄중하게 전개되고 있다는 데 뜻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july20@fnnews.com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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