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김상곤 "새정치聯 계파모임 중단하라" 선전포고

김영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5.27 11:00

수정 2015.05.27 11:00

새정치민주연합 김상곤 혁신위원장이 당내 의원들에게 계파 모임을 중지할 것을 공식 요구했다.

김 위원장은 27일 국회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지금부터 혁신위 활동 기간 중 패권과 계파는 존재하지 않는다"면서 "계파 모임조차 중지하길 요구한다"고 밝혔다.

그는 "새정치민주연합의 주인은 국회의원이 아닌 새정치민주연합을 지지하는 국민과 당원"이라며 "혁신위의 앞길을 가로막는 그 어떤 세력이나 개인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 "길지 않은 기간인 만큼 새정치민주연합 모든 의원들은 기득권을 내려놓고 낮은 자리에서 겸허히 혁신에 동참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 위원장은 "새정치민주연합은 일찍이 민주화를 이뤄낸 대한민국의 역사였고 김대중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 민주주의자 김근태를 배출한 국민과 당원의 지지를 받는 희망의 정당이었으며 그것이 새정치민주연합이 가진 본래의 모습이었다"면서 "새정치민주연합은 그러나 과거를 이어 새로운 미래를 창조하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권력을 소유하겠다는 패권과 개인과 계파의 이익을 위해 우산의 싹을 먹어치우듯 새정치민주연합을 민둥산으로 만들고 있다"고도 했다.


김 위원장은 "이제 새정치민주연합은 무능력에서 실력 있는 정책 정당으로, 무기력에서 활력 있는 젊은 정당으로, 무책임에서 책임 있는 신뢰 정당으로 환골탈태 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서 혁신위는 정당개혁, 공천개혁, 정치개혁의 무겁고 준엄한 혁신을 이뤄나갈 것"이라고 선포했다.


ys8584@fnnews.com 김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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