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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뢰한' 전도연 "고통스러운 시간 보냈다"

김아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5.27 16:58

수정 2015.05.27 16:58



'무뢰한' 전도연 "고통스러운 시간 보냈다"

전도연과 김남길의 멜로 ‘무뢰한’(감독 오승욱 제작 사나이픽처스)이 개봉전야 이동진 평론가와 함께한 CGV스타★라이브톡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무뢰한’의 전도연, 김남길, 오승욱 감독과 이동진 평론가가 함께한 CGV스타★라이브톡이 CGV압구정에서 개봉전날인 26일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선 ‘무뢰한’에 대한 보다 강도 깊은 이야기가 오가며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전도연과 김남길, 오승욱 감독은 이동진 평론가의 깊이 있는 질문은 물론, CGV 페이스북을 통해 사전에 채택된 관객들의 궁금증, 끊임없이 쏟아진 현장 관객들의 질문에 성심 성의껏 답변했다.

본격적인 토크에 앞서 이동진 평론가는 “굉장히 기다렸던 영화이다. ‘무뢰한’은 감정적으로 진한 타르 같은 영화”라는 평을 남겼다.


'무뢰한' 오승욱 감독은 “굉장히 떨린다. 15년 동안 기다리면서 ‘절망적이다’라는 생각을 했는데, 첫 작품은 아무 것도 모르면서 했고, 두 번째 ‘무뢰한’은 더 잘하기 위해 깊이 고민했다”라고 밝혔다.


이동진 평론가는 “전도연의 연기에 대해 얘기하는 게 민망하지만, 18년 동안 전도연이 만들었던 수많은 캐릭터들의 모습을 다 기억하고 있는데, ‘무뢰한’ 속 ‘김혜경’은 전도연의 또 다른 모습을 본 것 같은 느낌이 든다”며 김혜경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 걱정과 고민을 이어간 배우 전도연의 모습에 극찬했다.

전도연은 “내가 이 작품에 녹아들 수 있을까 고민하며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냈다.
매력적인 여자 ‘김혜경’이 아닌 인간 ‘김혜경’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onnews@Fnnews.com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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