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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직방·배달통'서 'T전화' 이용가능해진다

박지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5.28 09:58

수정 2015.05.28 09:58

SKT, '직방·배달통'서 'T전화' 이용가능해진다

부동산 중개 앱 '직방'과 음식 배달 주문 앱 '배달통'에서 SK텔레콤 'T전화'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향후 SK텔레콤은 T전화 플랫폼을 콜택시, 구인 구직, 중고장터, 맛집 앱 등에도 적용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직방 배달통 등 외부 앱 서비스에 T전화 플랫폼을 개방하고 통화 중 문서, 지도, 웹페이지 등을 볼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한 T전화 2.0을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T전화 2.0에서는 외부 서비스에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개방을 통한 서비스의 본격 확장을 시도했다. API란 개발자들이 쉽게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도록 자주 쓰는 코드를 묶어 놓은 함수의 집합을 말한다. API를 개방하면 외부 서비스와 연동이 쉬워 진다.


T전화 이용자가 직방에서 매물을 보고 부동산 중개인에게 문의 전화를 걸면, 발신자가 말로 설명하지 않아도 수신인(부동산 중개인)은 어떤 매물정보를 보고 전화를 걸었는지 전화 화면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배달통 역시 자신이 주문하고자 하는 메뉴를 보면서 통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전화 주문이 더욱 편리해졌다.

또 '통화 중 공유 서비스'는 웹 화면과 지도, 사진, 문서 등 내가 보고 있는 화면을 상대방 통화자와 함께 보면서 통화할 수 있어 편리하다. '통화 중 공유 서비스'는 향후 캘린더, 이메일, 송금 등 통화 중에 할 수 있는 다양한 앱들의 참여가 가능하다.

T전화 2.0에는 음성통화 녹음 기능도 추가됐다. 내가 지정한 사람과 통화를 항상 녹음되도록 설정할 수 있으며, 내가 모르는 사람 또는 모든 통화를 녹음하도록 설정도 가능하다.

안심통화 기능도 강화됐다.
내가 평가한 안심통화 정보를 수신화면서 연락처 화면에서 우선적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사용자가 많이 수신차단한 번호는 '스팸주의' 경고문구를 미리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국내 최대 이용 고객을 보유중인SK 텔레콤 고객센터는 ARS 음성안내를 끝까지 듣지 않아도 화면에서 원하는 메뉴를 바로 확인하고 선택할 수 있는 '보이는 ARS'를 적용하여 고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고객센터를 이용할 수 있게 하였다.


SK 텔레콤 조응태 상품기획본부장은 "음성 이외의 정보를 함께 전달하는 T전화의 발신 API를 공개하여 새로운 형태의 효율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시도했다"며 "그 동안 굳게 닫혀 있었던 전화의 각 기능과 화면들을 외부 서비스들에게 차례로 공개해, 개방 플랫폼을 본격적으로 구축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pja@fnnews.com 박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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