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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헌 양심선언, ‘비매너적 행동’의 주인공 따로있었다

입력 2015.05.28 18:45수정 2015.05.28 18:45
민병헌 양심선언, ‘비매너적 행동’의 주인공 따로있었다

민병헌 양심선언

27일 NC-두산전에서 발생한 벤치클리어링 도중 공을 던진 선수는 장민석이 아닌 민병헌이었다.

프로야구 두산은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27일 마산 NC-두산전에서 일어난 벤치클리어링에 대한 민병헌의 입장을 밝혔다.

민병헌은 “심판들이 더그아웃에 와서 공을 던진 선수가 누구인지 물었을 때, 손을 들었지만 민석이 형이 먼저 나서서 퇴장 명령을 받고 나갔다. 경기가 끝나고 호텔에 와서 나의 잘못된 행동으로 동료가 피해를 보는 것이 미안하고 괴로웠다”고 고백했다.

이어 민병헌은 “야구 선수로서 해서는 안될 행동을 했다. 진심으로 반성하고 뉘우치고 있다. 프로야구를 사랑하는 팬들에게 죄송하다”라며 반성의 뜻을 밝혔다.

민병헌의 양심고백에 앞서 장민석은 심판단으로부터 비매너적 행동을 이유로 경고퇴장조치 당했다. 그러나 27일 오재원과 해커 사이에 벌어진 언쟁이 벤치클리어링으로 번졌을 당시 장민석은 곧바로 뛰쳐나가 NC 김태군과 몸싸움을 벌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사람들 사이에서는 장민석이 아닌 다른 선수가 한 행동일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제기됐고 결국 민병헌이 다음 날 자신의 행동을 인정하게 됐다.

두산은 이번 사건에 대해 추후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선수단 교육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민병헌 양심선언에 대해 네티즌들은 "민병헌 양심선언, 충격이다","민병헌 양심선언, 민병헌이었구나","민병헌 양심선언, 장민석 멋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