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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현 "전 남편 사채 이자만 한달에 1억.. 죽고 싶었다"

김주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5.30 15:54

수정 2016.03.10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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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아현(43)이 힘들었던 결혼 생활에 대해 이야기 하며 눈물을 쏟았다.

30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 출연해 "5년 여의 형식적인 결혼 생활을 끝날 때 남은 건 엄청난 빚 뿐이었다"며 두번째 이혼 당시의 심경을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이아현은 "재혼 당시가 두 번째 결혼이었기 때문에 굉장히 그때야말로 위축되고 일부러 사람 안 만나고 완전 집에 처박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아기를 가져야겠다'고 생각하고, 아기를 키우면서 아기한테 전념하며 이 결혼을 유지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전 남편은 계속 밖에서만 있고 나는 집에서만 있고 그러니까 아기가 생길 수가 없어서"라고 입양을 한 사연을 밝혔다.

이아현은 전 남편이 자신의 명의로 사채를 썼다고 밝혔다. 그는 "사채가 15억원? 15억원의 사채를 빌렸는데 이자가 한 달에 근 1억원? 진짜 억울해서 죽고 싶었다.
근데 애 때문에 죽을 수가 없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아이 보면서 어떻게든 이 상황을 이겨내야 하는데 어떡해야 할까. 그래 다 버리고 엄마 집에 방 하나만 엄마한테 빌어서 (들어가야겠다).. 엄마, 아빠는 내가 얼마나 미웠겠나"라고 말했다.

또 이아현은 "아이와 잘 살기 위해 정말 악바리처럼 살았다.
내 목표는 '고목 같은 엄마'가 되고 싶다. 그게 내가 바라는 엄마상이다"라고 말하며 흐르는 눈물을 참지 못했다.


한편, 이아현은 한 차례 이혼 후 지난 2006년 한 연예기획사 대표와 재혼하고 두 딸을 입양했으며 지난 2011년 두 번째 이혼을 겪었다.

onnews@fnnews.com 온라인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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