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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정한·조승우·전미도·린아...한국 초연 10주년 뮤지컬 '맨오브라만차' 캐스팅 공개

이다해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6.04 13:07

수정 2015.06.04 13:07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세르반테스·돈키호테 역의 류정한, 조승우, 산초 역의 김호영, 정상훈, 알돈자 역의 린아, 전미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세르반테스·돈키호테 역의 류정한, 조승우, 산초 역의 김호영, 정상훈, 알돈자 역의 린아, 전미도.

한국 초연 10주년을 맞이한 뮤지컬 '맨오브라만차'에 한국 대표 뮤지컬 배우 류정한, 조승우가 출연한다.

공연제작사 오디뮤지컬컴퍼니는 오는 7월 30일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개막을 앞둔 뮤지컬 '맨오브라만차'에서 세르반테스이자 돈키호테 역에 류정한과 조승우, 알돈자 역에 전미도와 린아가 캐스팅됐다고 4일 밝혔다.

돈키호테의 영원한 조력자 산초역은 드라마, 예능 등에서 활약하고 있는 정상훈과 뮤지컬 '라카지' '프리실라' '마마돈크라이' 등에서 개성있는 색깔을 보여준 김호영이 맡는다.

신춘수 프로듀서는 "작품의 깊이와 완성도를 높이고 새로운 영감을 줄 수 있는 최고의 배우들과 함께하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류정한은 '맨오브라만차' 초연 멤버이며 조승우도 '맨오브라만차'를 통해 연기력을 높이 평가받은 바 있다.

올해는 '맨오브라만차'가 브로드웨이 초연 50주년, 한국 초연 10주년을 맞는 해다.
또 원작소설 '돈키호테'가 완간된 지 400년이 되는 해여서 이번 공연의 의미가 남다르다.

1965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된 뮤지컬 '맨오브라만차'는 당시 탄탄한 작품성을 바탕으로 관객의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며, 이듬해 토니상 5개 부문을 석권, 지금까지도 끊임없이 리바이벌 되고 있다.

한국에서는 2005년 국립극장에서 '돈키호테'로 국내에 첫 선을 보였으며, 2007년 '맨오브라만차'로 제목을 바꿔 LG아트센터에 오르며 지금까지 10년 동안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한편 '맨오브라만차'의 1차 티켓오픈은 오는 9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 오픈리뷰, 예스24, 옥션, 티켓링크, 비씨라운지에서 할 수 있다.
한국 초연 10주년을 기념해 최초로 할인을 제공한다. 그간 할인율 없이 객석점유율 90%이상을 기록해 왔다.
이번 조기예매는 개막일부터 8월 16일 공연에 한해 BC카드로 결제할 경우 10% 할인받을 수 있다.

dalee@fnnews.com 이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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