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교육일반

교육부, 특성화 전문대 육성사업 성과 뚜렷…취업률↑

조윤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6.05 09:21

수정 2015.06.05 09:21

취업과 현장중심 교육과정을 운영한 특성화 전문대학 육성 사업이 취업률 상승 등의 뚜렷한 성과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2015년 특성화 전문대학 육성사업 연차평가 결과,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5일 밝혔다.

지난 2013년 도입된 이 사업은 5년간 1조5000억원을 투입해 2017년까지 지역산업과 연계한 특성화 전문대학 84개교를 육성하는 것이 목표다.

지난해 선정된 78개교를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평가는 정부정책과 대학 특성화 추진실적 등을 위주로 실시됐다. 평가는 단일산업분야 특성화(Ⅰ유형), 복합산업분야 특성화(Ⅱ유형), 프로그램 특성화(Ⅲ유형), 평생직업교육대학 특성화(Ⅳ유형) 등으로 구분해 진행됐다.

이번 평가에서 '매우 우수' 평가를 받은 대학은 광주보건대, 서울예술대, 조선이공대, 춘해보건대, 한국영상대(이상 Ⅰ유형), 경남도립남해대, 경남정보대, 경복대, 경북전문대, 동의과학대, 안산대, 영남이공대, 영진전문대, 원광보건대, 유한대, 인천재능대(Ⅱ유형), 전주기전대(Ⅲ유형), 충청대, 서라벌대(Ⅳ유형) 등 19개교다.


교육부는 대학 간 사업성과 창출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각 대학별 평가 점수에 따라 사업비를 차등 지급할 예정이다.

또 호산대(대경권), 송곡대(강원·충청권)가 신규 선정돼 계속 지원 대학으로 선정된 8개교와 함께 총 10개 대학이 올해 사업에 참여한다고 교육부는 전했다.

특히 평가 결과 특성화 참여 분야의 취업률은 사업 개시 전 52.7%에서 67.0%로 14.3%포인트, 신입생 충원율도 98.9%에서 99.3%로 0.4%포인트가 높아졌다.

Ⅰ유형과 Ⅱ유형의 특성화 집중도는 지난해 각각 79.01%와 73.67%에서 올해 84.80%와 77.03%로 상승했고, 이 사업의 핵심인 일자리·현장중심산업(NCS 기반) 교육과정 교과목 개발율도 전체의 35.2%까지 올라갔다.


이외 현장실습 이수율은 25.5%에서 32.0%로 6.5%포인트, 창업교육 지수는 6.0%에서 6.8%로 0.8%포인트 각각 높아졌다. 등록금 수입대비 학생교육 투자비인 교육비 환원율도 114.7%에서 120.3%로 5.6%포인트 상향됐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 사업의 핵심은 전문대학의 기존 교육과정을 국가직무능력표준(NCS)에 기반한 현장·일자리 중심의 교육과정으로 개편하는 것"이라며 "창조경제의 핵심 전문직업인 양성을 위해 노력하는 전문대학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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