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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텔·원룸 구하기 스마트폰 앱 '3파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6.05 16:47

수정 2015.06.05 16:47

직방, 허위매물 엄격
다방, 주변환경 보기
방콜, 개인매물 무료

오피스텔·원룸 구하기 스마트폰 앱 '3파전'

방 구하기 어플리케이션(앱) 시장이 '3파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선발주자인 채널브리즈의 직방과 올초 미디어윌에 인수된 다방, 부동산114가 제공하는 방콜이 그것이다. 이들은 각각 다른 특강점을 내세워 앱의 특성을 미리 알면 좀 더 수월하게 자신이 원하는 오피스텔이나 원룸을 찾는데 도움을 얻을 수 있다.

■강점 내세워 경쟁력 제고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허위매물 관리가 가장 철저한 곳은 직방으로, 허위매물로 인한 헛걸음이 싫다면 직방을 이용하는 게 좋다. 직방 관계자는 "다른 앱 보다 직방은 '3진 아웃제'나 '헛걸음보상제' 등으로 허위매물관리가 시스템적이나 제도적으로 잘 갖춰져 있다"며 "매물관리센터를 휴일 없이 365일 하고 있다는 점도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직방 운영 4년차이기 때문에 매물이 가장 많다"며 "현재 누적매물 100만개에 달하고 매일 업데이트중"이라고 전했다.


찾는 오피스텔이나 원룸 주변 환경을 미리 파악하고 싶다면 다방이 제격이다. 다방 관계자는 "다른 앱은 지도 위에 숫자로 묶어 놓기 때문에 바로 매물 위치를 알기 어렵지만 다방에서는 정확한 매물 위치를 찍어 제공해준다"며 "관공서나 은행 등 주변 편의시설까지 지도에 표시해주고 있기 때문에 앱만 보고도 주변 환경을 파악하기 쉽다"고 설명했다. 또 "매물을 보는 '360도 뷰 기능'을 통해 해당 물건의 구석구석을 살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방콜의 경우 개인회원이 무료로 홍보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대부분 앱의 기능이 유사하지만 방콜은 매물을 동영상으로 찍어 게재할 수 있다는 점, 개인회원의 경우 무료로 홍보할 수 있어 이용자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강조했다.

경쟁구도가 3파전 양상으로 치달으면서 이들 앱의 이용자 및 매출도 늘고 있다.

선발주자인 직방은 현재 다운로드수가 700만명, 이용자 800만명 수준. 올해 다운로드 수 목표치는 1000만명이다. 직방 관계자는 "아직 직방을 직거래 앱으로 오해하거나 중개업소와 경쟁관계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아 이달부터 '선 직방 후 방문'이라는 새로운 광고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가장 늦게 뛰어든 방콜은 현재 100만에 가깝다는 전언이다.


■이용자, 매출도 껑충

다방의 경우 올 초 미디어윌 인수.합병 이후 매출이 급증했다. 벼룩시장과 알바천국을 비롯해 부동산써브, 딘타이펑, 모스버거 등 15개 계열사를 운영하는 미디어윌이 올초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의 지분을 70% 이상 확보하면서 경영권을 인수했다.
다방 관계자는 "인수.합병이지만 사실상 투자받는 개념이고 경영권도 스테이션3가 갖고 있다"며 "투자를 받아 4월부터 TV광고 등이 시작됐고 4월 이후 매출은 3배로 뛰는 등 계속 성장 중"이라고 말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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