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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국토교통기술 아이디어 공모전, 10개팀 최종 수상작 선정

김은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6.10 11:16

수정 2015.06.10 11:16

제3회 국토교통기술 아이디어 공모전, 10개팀 최종 수상작 선정

안전벨트를 착용하는 버스 승객에게 무선인터넷을 무료로 제공, 안전띠 착용을 유도하자는 참신한 아이디어가 제시됐다. 연구개발(R&D) 창조경제타운과 연계를 통해 실생활에 적용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0일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에 따르면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국토진흥원이 주관한 '제3회 국토교통기술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총 10개팀의 창의적인 국토교통기술 아이디어가 선정됐다.

'내일을 만드는 나만의 국토교통 아이디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공모전은 국내외 대학생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총 92개 작품이 출품됐다.

대상은 인천대 김건호 외 2인의 '생명을 지키는 Wi-Fi, Sa-Fi'가 차지했다. 이 작품은 버스에서 승객의 좌석위치와 안전벨트 착용 여부를 인지해 안전벨트를 착용하는 동안 무선인터넷을 무료로 제공함으로써 승객들의 안전을 위해 안전띠 착용을 유도하는 것이다.


설치비용이 저렴한 반면 버스 탑승자가 자발적으로 안전벨트를 착용하게 만들어 사망률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국토진흥원은 설명했다.

이밖에 기존 과속방지턱에 연결(Plug-in)이라는 개념을 적용해 과속방지턱이 가지고 있는 단점과 문제점을 보완할 수 있는 '플러그 인 과속방지턱'을 제안한 한국항공대의 한필립, 김민수, 동국대의 조진희, 경희대의 황보융 학생이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이밖에 우수상 1개팀, 특별상 7개팀이 선정됐다.


대상과 최우수상은 국토부장관상이 수여되며 시상은 오는 24일 열리는 '2015 국토교통기술대전'에서 진행된다.

아울러 수상자 모두에게 상금이 주어지며 R&D 창조경제타운과 연계해 제품 또는 기술로서 발전을 이룰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이재붕 국토진흥원장은 "우리가 살고 있는 도시의 인프라, 즉 도로, 교량, 철도 등에 관한 대학생의 참신한 아이디어 작품이 대거 출품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우수 아이디어가 제품 또는 연구개발 기술로 연계·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hkim@fnnews.com 김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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