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건강

'모기를 피하고 싶었어~' 여름철 불청객 피하는 방법

김주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6.10 15:33

수정 2015.06.10 15:43

사진출처-게티이미지뱅크
사진출처-게티이미지뱅크

여름철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불청객인 '모기'. 귓가를 맴도는 소리뿐 아니라 물릴 경우 참기 힘든 간지러움까지 우리를 여간 힘들게 하는 것이 아니다. 모기를 잡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모기를 근본적으로 차단하는 것이다. 영국 메트로는 9일(현지시간) 애버딘대학 생명과학과 존 베어드 박사의 말을 인용해 '모기의 공격을 피하는 방법'에 대해 소개했다.


■ 발냄새 없애기 = 모기는 발냄새나 화장품 또는 향수 등 특정 냄새를 좋아한다. 여자들이 모기에 더 잘 물리는 이유일 수도 있다. 발을 항상 청결하게 유지하도록 하고 페퍼민트 스프레이 등을 뿌리는 것이 도움이 된다.



■ 반바지 입지 않기 = 무더운 여름 날씨에 반바지를 입지 않을 수 없지만 모기로부터 자유롭고 싶다면 반바지를 피하는 것이 낫다. 특히 반바지 차림일 때는 종아리 뒤쪽도 취약 지역이기 때문이다.


■ 얇은 옷 입지 않기 = 특히 뎅기열모기 등 일부 모기들은 얇은 옷 정도는 쉽게 뚫고 들어와 그대로 당신을 공격할 수 있다.


■ 선풍기 사용하기 = 가장 저렴한 모기 퇴치 방법이다. 미국모기관리협회(AMCA)에 따르면 모기는 몸체 길이가 비슷한 파리에 비해 몸무게가 가볍고 비행속도가 느린데다 긴 날개와 다리 때문에 바람의 영향을 받기 쉽다. 선풍기를 미풍으로만 틀어도 모기가 1m 가까이 접근하기 어렵고, 강풍으로 틀면 2m 밖까지 쫓아낼 수도 있다.


■ 음주는 가급적 피하기 = 술을 마시면 체온이 올라가 모기에 물리기 쉽다. 모기는 먼 거리에서도 온도변화 감지 능력이 뛰어나 상대적으로 체온이 높은 사람을 많이 공격하기 때문이다.


■ 밝은색 옷 입기 = 모기는 어두운 색을 좋아한다. 어두운 색이 동물의 털처럼 보이기 때문에 접근 가능성이 더 높다. 흰색 등 밝은색 옷을 입는 것이 좋다.


■ 땀 흘리지 않기 = 모기는 체온, 습도, 냄새에 매우 민감하다.

그렇기 때문에 땀 냄새를 없애주는 것만으로도 모기의 공격을 피할 수 있다. 샤워를 자주해 몸을 항상 청결하게 유지하자.


■ 밤에 창문 열어두기 않기 = 밤에는 되도록 창문을 열지 않고 부득이하게 열어할 경우 방충망을 꼭 닫아둬야 한다.

모기는 어두운 곳을 좋아해 주로 밤에 활동하며 밝은 불빛을 찾아 날아오기 때문이다.

kjy1184@fnnews.com 김주연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