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건강

샤워 안하면 면역체계 망가진다

김아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7.01 11:03

수정 2015.07.01 11:03


샤워 안하면 면역체계 망가진다

몸을 씻는 것은 건강한 삶을 위해 필수적이다.


미국 허핑턴포스트는 최근 '몸을 씻지 않으면 일어날 일들' 동영상을 통해 올바른 샤워 습관에 대해 보도했다.

우리가 깨닫지 못하는 사이에도 사람의 피부에는 세균들이 많이 살고 있다. 1000종 이상의 세균과 80종 이상의 곰팡이를 사람의 피부에서 볼 수 있다.

피부에 살아가는 세균들은 사람의 몸에 나쁜 세균이나 박테리아가 들어가지 못하게 막는 역할을 해 이로움을 준다. 피부를 보습하는 세균, 항균 기능을 하는 세균도 있다.


이 세균 중 몸이 자연적으로 가진 방어기능으로는 막을 수 없는 나쁜 세균도 존재한다. 이같은 세균은 목욕을 통해 침투하지 못하도록 막을 수 있다.

오랫동안 씻지 않으면 이 세균이 당신의 눈코입으로 들어가 여러 활동을 하게 된다. 이 결과 설사와 독감을 일으킬 수 있다. 면역 체계도 망가뜨릴 수 있다. 외부 먼지, 땀, 각질, 기름기가 피부 위에 쌓이면 여드름과 머릿니 같은 것이 생겨 만성 피부 질환을 야기한다.

악취도 난다. 냄새는 땀 때문이라고 대개 생각하지만 땀 자체는 냄새가 없다. 액취증의 냄새 증상의 원인은 땀에 있는 성분이 아니라 별개의 물질이 땀 분비물과 만나 생성된다.

한편 목욕이나 샤워를 너무 오래 하면 유분을 빼앗겨 피부가 건조해진다. 건조한 피부는 감염에 취약해 좋지않다.

또 항균 작용이 있는 제품을 너무 많이 사용하면 몸에 있는 좋은 세균까지 죽여버릴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세균이 좋아하는 겨드랑이, 사타구니. 얼굴 같은 특정부위는 정기적으로 씻어야 한다.

땀을 흘렸다면 바로 샤워하는 것이 좋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