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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받는 명품기업] 자동차 배기시스템 40년 외길 세종공업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7.13 17:23

수정 2015.07.13 17:23

소음기·컨버터 국내 시장 점유율 50%
40년 국내 1위 넘어 해외로 진출
규제에 대응해 신기술 개발 박차 수소 공급시스템 핵심 모듈 개발

현대.기아자동차가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선정하는 '그랜드 품질 5스타' 인증.
현대.기아자동차가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선정하는 '그랜드 품질 5스타' 인증.

【 울산=김기열 기자】세종공업은 소음기(머플러)와 컨버터(배기가스 정화장치) 등 배기계통 분야에서 한우물을 파온 기업으로, 국내시장 점유율 50%를 넘는 자동차부품 전문 기업이다.

울산 북구 효문동에서 1976년 6월 설립, 1978년 7월 상공부로부터 자동차부품 전문업체로 선정되면서 국내 자동차 부품산업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됐다.

1985년 9월 자동차용 소음기가 공업진흥청의 품질인증인 '품' 마크를 획득했고 1996년 100PPM(제품 100만개 가운데 불량품 100개 미만의 품질관리)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등 성장을 거듭해 창립 22년만인 1997년 12월 코스닥에 상장하고 2002년에는 증권거래소로 이전했다.

2008년 미국과 러시아에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광교연구소를 설치했으며 2009년 12월 현대.기아자동차가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선정하는 '그랜드 품질 5스타' 인증을 최초로 획득했다.

■창의와 혁신… 글로벌 기술력과 품질 추구

세종공업은 창립 이래 현재까지 국내 배기시스템 시장점유율 1위라는 타이틀을 지키면서 승용차는 물론, 상용차를 위한 배기시스템을 개발, 양산하고 있다.

세종공업의 배기 시스템은 현대.기아 자동차가 선정하는 '그랜드 품질 5스타 1호 업체'로 등재될 만큼 창의와 혁신으로 최고의 기술력과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최근에는 글로벌 시장에도 진출해 시장확대를 본격화하며 글로벌 자동차 부품산업의 선두주자로 성장하고 있다.

세종공업은 나날이 엄격해지고 있는 배기가스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GDI엔진이 배출하는 입자상 물질을 저감하는 GPF(Gasoline particulate filter)를 개발 중이며 그에 따른 배압 최소화 및 소음진동(NVH) 특성에 대한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세종공업 R&D센터는 세계적으로 자동차 산업의 환경 관련 법규가 강화되고 유럽연합의 RDE 규제(실제도로 주행 배출가스 허용기준)에 대응하기 위해 질소 산화물을 획기적으로 제어하면서도 성능, 패키징, 제품 내구성이 향상된 SCR(Selective Catalytic Reduction) 촉매장치 개발을 진행 중이다.

SCR 촉매 장치를 엔진룸 내 최적의 위치에 배치하고, 단열 기술 및 Mixer 개발을 통해 연비 향상 및 원가절감, 질소산화물(NOx)저감 효율을 최적화 하는 기술도 함께 개발하고 있다.

■수소전지차 원료공급·배출 기술 개발

세종공업 R&D센터는 현대자동차의 수소 연료전지자동차 개발에 발맞춰 연료인 수소(Hydrogen) 가스를 적정 압력과 유량으로 연료전지 스택(Fuel Cell Stack)에 공급, 재순환 및 배출을 유도하기 위한 수소공급시스템 핵심모듈을 개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연료전자동차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어떤 환경 조건에서도 최적의 성능을 발휘하도록 기여하며 지속적인 신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정밀 반도체 MEMS(Micro Electro Mechanical System) 공정기술을 접목한 박막형 Core-chip 설계 기술을 확보함으로써 센서의 핵심 성능인 저전력, 반응속도 향상을 구현했다.


세종공업은 친환경 에너지 기술개발에 적극적인 투자와 목표달성을 위한 실행력을 배가시켜 글로벌 매출 7조원 달성 및 자동차 친환경 융합기술 선도기업으로 새로운 도약을 시도하고 있다.

kky060@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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