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휴가철 새 내비 달고 떠나요" 판촉전 후끈

파이낸셜뉴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7.14 17:28

수정 2015.07.14 17:28

블랙박스 업계, 판촉경쟁 최신 내비에 블랙박스까지
한라홀딩스, 패키지 할인
현대엠엔소프트 최대 반값에 보상판매 실시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차량용 전자제품 업계가 앞다퉈 블랙박스 신제품을 출시하며 판촉경쟁을 벌이고 있다.

휴가철 아이들을 태워 안전에 민감한 가족단위 운전자들이 교통사고 위험이 높은 장거리 운행을 앞두고 블랙박스에 관심을 많이 보인다는 것. 현재 각 업체별로 신제품을 선보이거나 할인판매, 무상점검 서비스 등을 실시하고 있다.

14일 관련업계 관계자는 "여름 휴가 성수기를 앞두고 차량 구매를 고려하는 소비자가 많아 블랙박스 수요 증가에 대비하고 있다"며 "여름 휴가철부터 추석연휴까지 차량 운행이 늘어나 이어지는 연중 최대 성수기"라고 설명했다.

업계 1위인 팅크웨어는 풀HD 2채널 블랙박스 '아이나비 FXD950뷰'를 출시했다. 일부 고급 차량에서만 제공하는 첨단 운전자지원시스템(ADAS)과 차선이탈감지시스템(LDWS) 탑재로 성능을 높였음에도 20만원대의 가격대를 유지한 것이 특징이다.

팅크웨어 측은 "아이나비 FXD950뷰는 아이나비 풀HD 블랙박스 중 가장 저렴한 가격대의 2채널 제품"이라며 "특히 선명한 풀HD 영상에 안전까지 더해 소비자의 만족도는 더욱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엠엔소프트는 타사 제품을 포함한 모든 구형 블랙박스·내비게이션 및 휴대폰, MP3플레이어 등 모든 IT기기를 대상으로 최대 50%의 특별할인 보상판매를 실시하고 있다. 현대엠엔소프트 측은 "사용자가 현재 가지고 있는 구형 IT기기를 반납하면 기종과 브랜드, 작동 여부와 상관없이 특별 할인된 가격에 고품질 내비게이션과 블랙박스를 장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라홀딩스 역시 타사 제품까지 포함한 모든 구형 내비게이션과 블랙박스 이용자를 대상으로 사용하던 제품 중 하나만 반납하면 고사양 내비게이션·블랙박스로 구성된 패키지를 50% 이상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한편 블랙박스 '차눈'을 생산하는 세미솔루션은 여름철 블랙박스 무상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
최신 펌웨어 업그레이드, 고온 동작 안정화를 위한 부품 및 코드 추가, SD메모리카드 점검 등 정확한 사고영상 저장을 위한 블랙박스의 다양한 필수 요소를 재점검한다. 차눈 제품을 사용하는 전 고객을 대상으로 이루어지며, 이용을 원하는 고객은 제품과 메모리카드를 세미솔루션 본사 고객지원센타로 발송하면 된다.


세미솔루션 관계자는 "블랙박스는 갑작스런 사고 발생 시 가장 유용하게 관련 영상을 확보할 수 있는 수단"이라며 "블랙박스를 최상의 컨디션으로 유지하기 위해서 퓨즈박스에 전원을 연결하거나 자동차 배터리에 직접 전원을 연결하는 상시전원 사용을 자제하고, 출발 전 블랙박스 점검을 꼭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lionking@fnnews.com 박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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