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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정’ 이다윗 “도경수, 엄마 같이 잘 챙겨줘”

입력 2015.07.28 18:42수정 2015.07.28 18:42
‘순정’ 이다윗 “도경수, 엄마 같이 잘 챙겨줘”

배우 이다윗이 영화 '순정'으로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는 도경수가 엄마 같다고 표현했다.

28일 오후 전라남도 고흥군 점암면 점암 초등학교 화계 분교에서는 영화 '순정'(감독 이은희) 현장공개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이은희 감독을 비롯해 배우 도경수, 김소현, 연준석, 이다윗, 주다영 등이 참석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노래자랑이 한창인 운동장 무대를 배경으로, 마을에서 열리는 노래자랑에 참가하고 싶었던 수옥(김소현 분)이 범실(도경수 분)을 비롯해 친구들의 도움으로 무대에 올라 '보랏빛 향기'를 열창하는 장면이 공개됐다.

이다윗은 이날 현장에서 "배우들끼리 나이 차이가 얼마 나지 않는데, 경후 형은 되게 맏형 같은 느낌이 든다. 한명한명 섬세하게 잘 챙겨준다"며 "같이 세수를 하다 보면 옆에서 샴푸, 바디 워시 등을 꼼꼼하게 챙겨준다. 엄마처럼 느낄 정도로 다정다감하다"고 말했다.

이어 "다섯 명이 모이는 장면이 많은데, 항상 (경수)형이 우리들한테 준비하거나 연습해보자고 이야기를 한다.
그런 열정을 보면서 조금이나마 나태해진 내 자신이 부끄러워지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이다윗은 극 중 돈을 벌어 수옥(김소현 분)을 호강시키겠다고 큰소리치는 인물로, 스스로를 수옥의 서방이라 자처하는 개덕 역을 맡았다.

한편 '순정'은 음악 라디오 생방송 도중 23년 전 과거에서 온 편지를 통해 현재와 과거를 넘나드는 애틋한 첫사랑과 다섯 친구들의 지극한 우정을 그린 작품이다. 오는 2016년 상반기 개봉 예정.

/fnstar@fnnews.com 고흥(전남)=fn스타 조정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