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세계] 26년동안 쉬지 않고.. 매년 아들과 사진찍은 아버지

김주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7.31 10:30

수정 2016.03.03 18:03

26년 동안 매년 아들과 함께 사진을 찍은 아버지가 있다. 갓난아기였던 아들은 어른이 되고 결혼을 해 아들을 낳았고, 젊었던 아버지는 나이가 들고 할아버지가 됐다.

30일(현지시간) 영국 메트로는 최근 사진공유 사이트 임구르에 올라온 한 아버지와 아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 시리즈가 네티즌들 사이에서 감동을 주며 화제가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들 부자는 1986년부터 2012년까지 매년 쉬지 않고 자신들의 모습을 사진에 남겼다. 흑백 사진에 담긴 이들의 모습에서 세월의 흔적을 엿볼 수 있다.

한 손에 안길 만큼 작았던 아들은 시간이 흘러 아버지보다 키와 덩치가 커졌고 젊은 청년이었던 아버지는 주름이 늘고 흰머리가 생긴 중년이 됐다.


2012년에 찍은 사진에는 한 사람이 더 등장한다. 아버지와 아들 사이에 어린 아기의 모습이 보인다.
이 세 사람의 모습이 뭉클함과 가슴 깊숙한 울림을 준다.

이 사진은 'Davko'라는 아이디를 쓰는 한 네티즌이 올린 것으로 사진 속 주인공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현재 이 사진은 조회수 60만건을 넘어서며 네티즌들의 관심을 얻고 있다.

kjy1184@fnnews.com 김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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