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대한항공 "조현아 짐, 일반 승객과 같은 통관절차 거쳤다"

정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7.31 10:11

수정 2015.07.31 10:11

대한항공이 이른바 '땅콩회항' 사건 당시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짐이 정상적인 통관 절차를 거치지 않고 국내로 반입됐다는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은 31일 한 언론이 땅콩회항 사건이 발생한 지난해 12월 5일 조 전 부사장이 비행기에 다섯 개의 상자를 실었고 통관 절차를 거치지 않고 자택으로 배달됐다고 보도한 데 대해 이 같이 밝혔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상식적으로 말이 안되는 얘기"라며 "정상적으로 통관을 거친게 맞다"고 강조했다.
조 전 부사장이 당시 짐가방과 박스 등 3개를 비행기에 실었고 인천공항에 도착해 일반 승객들과 마찬가지 절차로 짐을 찾았다는 것.

이 관계자는 "통관 절차가 없는 수하물은 있을 수가 없다. 모든 수하물이 엑스레이 검사를 거친다"면서 "조 전 부사장의 짐은 미국 뉴욕JFK국제공항과 인천공항에 타고 내릴 때 모두 정상적인 엑스레이 검사를 거쳤다"고 말했다.


다만, 세관은 무작위 또는 엑스레이 검사 과정에서 이상이 발견되면 짐을 열어 확인하지만 조 전 부사당의 당시 수화물은 이에 해당하지는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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