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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PGA투어 퀴큰 론스 내셔널 첫날 공동 27위

정대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7.31 12:32

수정 2015.07.31 12:32

3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게인즈빌의 로버트 트렌트 존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PGA투어 퀴큰 론스내셔널 1라운드서 공동 27위에 오른 타이거 우즈가 5번홀에서 첫 버디를 잡은 뒤 활짝 웃고 있다. 사진 출처 : -ⓒGettyimages/멀티비츠
3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게인즈빌의 로버트 트렌트 존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PGA투어 퀴큰 론스내셔널 1라운드서 공동 27위에 오른 타이거 우즈가 5번홀에서 첫 버디를 잡은 뒤 활짝 웃고 있다. 사진 출처 : -ⓒGettyimages/멀티비츠

타이거 우즈(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퀴큰 론스 내셔널(총상금 670만 달러) 첫날 무난한 출발을 했다.

우즈는 3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게인즈빌의 로버트 트렌트 존스 골프클럽(파71·7385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보기 3개에 버디 6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쳤다. 8언더파 63타로 공동 선두에 오른 레티프 구센(남아공), 이시카와 료(일본)에 5타 뒤진 공동 27위다. 우즈는 출발은 좋지 않았다.
4번홀(파4)까지 보기만 3개를 쏟아낸 것.

하지만 5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잡으며 분위기 반전에 나선 우즈는 8번홀(파5)에서 다시 한 타를 줄였다. 기세가 오른 우즈는 10번부터 13번홀까지는 4개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 순위를 끌어 올렸다. 특히 12번 홀(파4)에서는 그린에서 141야드 떨어진 지점에서 시도한 두 번째 샷을 홀 0.5m에 붙이는 절정의 아이언 샷감을 과시하기도 했다. 우즈는 "초반 출발이 좋지 못했지만 참을성 있게 버텼다"며 "라운드 초반 부진을 이렇게 만회한 것은 4월 마스터스 이후 처음인 것 같다"고 만족해했다. 우즈는 올해 출전한 대회 가운데 마스터스 공동 17위가 개인 최고 성적이다.

노승열(24·나이키골프)과 박성준(29), 김민휘(23)도 우즈와 같은 3언더파 68타의 성적으로 공동 27위에 올랐다.
최경주(45·SK텔레콤)는 2언더파 69타로 공동 43위, 올 시즌을 마치고 군에 입대하게 될 배상문(29)은 1언더파 70타를 기록해 공동 62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이시카와는 4번홀(파3)에서 홀인원을 앞세워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어니 엘스(남아공)와 저스틴 레너드(미국) 등이 1타차 공동 3위로 선두를 쫓고 있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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