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건강

연세암병원, 흉터성형레이저센터 오픈

정명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7.31 14:19

수정 2015.07.31 14:19

연세암병원은 흉터성형레이저센터를 오픈해 진료에 들어갔다고 7월31일 밝혔다.

흉터는 사고나 화상을 비롯해 각종 외과적 수술이나 수술 후 방사선, 약물치료 등의 이차적 치료로 발생할 수 있다. 이런 흉터는 간지럽거나 따가운 증상을 동반하고 기능적 이상을 초래할 수도 있다. 실제 갑상선 수술 환자의 경우 피부의 두께가 얇아 탄력이 떨어지면 상처부위와 아래 피부조직이 유착돼 림프 부종이 생길 수 있다.

연세암병원 흉터레이저센터는 이런 흉터 환자를 위해 성형외과와 피부과 흉터 전문의들이 당일 협진 및 치료 시스템을 갖춘 원스톱 진료시스템을 통한 전문적이고 표준화된 치료를 제공한다.

골절로 인한 정형외과 수술, 제왕절개와 같은 산부인과 수술, 여드름 흉터, 상처로 인한 흉터 등 흉터의 특성에 맞춰 레이저와 각종 비수술적 처치(냉동치료, 필러시술, 스테로이드 주사, 지방 이식 등)가 이뤄진다.
사고나 수술 후 흉터는 진료와 함께 필요한 치료가 바로 진행된다. 흉터 치료 목적의 레이저 치료는 상처가 아문 후 2~4주 정도부터 시행가능하며 수주 간격으로 3~4 차례의 시술을 진행한다.
레이저 시술 후 각종 성장인자나 실리콘 시트 등 보조적 치료를 통해 치료의 효과를 높인다.

수술이 필요한 환자의 경우 성형외과 전문의의 판단에 따라 흉터성형수술 후 레이저 치료를 병행하는 등 흉터에 대한 총괄적이고 다각적인 접근을 통해 치료한다.


이원재 흉터성형레이저센터장(성형외과)은 "최근 환자들의 삶의 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흉터에 대한 보다 전문적인 치료와 관리가 요구되고 있다"며 "연세암병원 흉터레이저센터는 수술 흉터뿐만 아니라 다양한 흉터에서 환자별로 최적의 맞춤 치료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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