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동산일반

경부고속철도 대전·대구 도심구간 개통 .. 전 구간 고속화 완료

김은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7.31 15:23

수정 2015.07.31 15:23

▲경부고속철도 대전·대구도심구간 건설사업 개요 출처 : 한국철도시설공단
▲경부고속철도 대전·대구도심구간 건설사업 개요 출처 : 한국철도시설공단

서울과 부산을 잇는 경부고속철도가 착공 23년 만에 고속전용선을 갖춰 전면 개통된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대전역과 대전역과 동대구역 전후 도심구간 45.3㎞에 대해 고속전용선 공사를 마치고 8월 1일 개통한다고 31일 밝혔다.

경부고속철도 건설사업은 1992년 6월 착공한 국내 최초의 고속철도사업으로 총 사업비로만 20조6598억원이 투입됐다. 이번 대전·대구 도심구간 개통을 끝으로 서울에서 부산까지 417.4㎞ 전 구간이 고속철도 전용노선으로 재탄생하게 된다.

철도공단은 이번 도심구간 개통으로 그동안 KTX와 다른 열차가 선로를 함께 사용하면서 지장을 주는 등의 문제가 해소되고 안전사고 위험도 대폭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루 일방향으로 KTX 열차를 240회까지 운행할 수 있게 돼 수송효율성도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경부고속철도 대전·대구 도심구간은 올 2월 노반, 궤도, 전차선 등 시설물을 완공한 뒤 철도공단과 교통안전공단이 합동으로 종합시험팀을 구성해 시설물의 정상작동 여부, 시설물과 차량간 연계성 등을 검증해왔다.

KTX 기장의 노선숙지 훈련과 신호시스템 등 열차운행체계 검증을 위해 680차례에 걸쳐 시운전열차를 운행했으며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7월 한 달간 하루 2차례, 주 3회의 시운전열차를 추가 운행해 최종점검을 시행했다.


강영일 이사장은 이날 대구 동구 중앙로 공단 본사에서 열린 개통식에서 "시공사, 감리단 등의 노고에 감사를 표한다"며 "경부고속철도와 호남고속철도 건설사업의 경험을 바탕으로 말레이시아-싱가폴 고속철도사업 수주 등을 통해 철도의 한류 바람을 일으켜 나가자"고 말했다.

ehkim@fnnews.com 김은희 기자

fnSurvey